유튜브로 TV 시청, 대세?

일반입력 :2011/07/18 15:28    수정: 2011/07/19 11:29

정윤희 기자

유튜브로 TV 콘텐츠를 시청하는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는 총 424명의 트위터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9%에 이르는 335명이 평소 유튜브를 통해 TV 콘텐츠를 시청한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유튜브를 통해 지상파 TV콘텐츠를 ‘자주 본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32%(136명)나 돼 고정적인 시청자 층도 확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로 TV를 시청하는 응답자의 58%는 스마트폰으로 공중파 TV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으며, 주로 음악방송·예능·스포츠·다큐·교양·드라마를 본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대부분인 44%는 잠자기 전에 유튜브로 TV 시청한다고 응답했으며, 하교 또는 퇴근길에 시청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18%로 그 뒤를 이었다.

유튜브에는 지상파 드라마를 비롯해 예능·오락·교양 프로그램 등을 시청할 수 있는 별도 채널이 마련돼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시티헌터’와 ‘신기생뎐’등 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볼 수 있는 채널이 마련됐으며, ‘강심장’, ‘일요일이 좋다’와 ‘SBS인기가요’ 등과 같은 인기 예능 프로그램 채널도 마련돼 있다.

지난 2007년 개설된 ‘KBS 월드 채널’은 KBS에서 방송되고 있는 최신 TV 프로그램을 영어 자막과 함께 제공해 현재 전 세계 약 4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엠넷과 tvN, XTM, OCN 등의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 하이라이트를 볼 수 있는 CJ E&M 공식 채널(http://www.youtube.com/CJEnMmedia)도 개설돼 지상파 외에 케이블TV 콘텐츠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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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유튜브는 독창적인 저작권 관리 기술인 ‘콘텐츠 검증 시스템(CID)’을 통해 저작권자의 저작권을 보호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담 스미스 아태 지역 유튜브 프로덕트 매니지먼트 총괄은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더불어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노력을 쏟고 있다”며 “저작권자들에게 콘텐츠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저작권 보호와 수익 창출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