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GPS칩 시장서도 1위 등극

CDMA를 포함한 무선통신칩 세계 1위인 퀄컴이 위성항법장치(GPS)용 칩에서도 1위로 올라섰다.

시장조사업체 ABI리서치의 13일(현지시간) 보고서에 따르면 퀄컴은 기존 시장 강자인 브로드컴(2위)과 CSR(3위)을 제치고 유통사들 중 1위를 기록했다.

ABI리서치의 패트릭 코놀리 선임 연구원은 “순수한 퀄컴의 임베디드 GPS 출하량은 통계 상으로 봤을 때 1위였으나 GPS 대체 수단인 위성항법시스템(GLONASS)이나 지역에 따른 여러 유형의 GPS관련 칩을 정확히 반영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조사업체는 자체 개발한 통계툴을 사용해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통계가 특정 분야의 시장에서 업체들의 위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ABI리서치측은 말했다.

ABI리서치에 따르면 가장 중요한 평가기준은 ‘혁신’과 실행능력이다. 이를 평가하기 위해 이들은 관련 업체가 다중 무선통신칩(콤보칩)과 임베디드 GPS칩 솔루션이 지원되는지 혹은 글로나스와 같은 다양한 형태의 GPS 유사 기술을 지원하는지를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애널리스트들은 업체들의 무선 보조 데이터 지원(A-GPS), 센서, 위성 기반 강화 시스템(SBAS) 등을 지원하는지를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했다.

그는 또 “브로드컴은 GPS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무선통신용 칩을 다양한 고객사에 공급하고 CSR은 신흥시장의 수요에 맞춰 최적화된 GPS칩 성능을 만족시키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 갤럭시S2에 사용된 GPS 기술은 CSR로부터 공급받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