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부근 삼성電 사장 "TV종착역은 스마트"

일반입력 :2011/07/13 14:21

남혜현 기자

TV 브랜드가 많아 잠깐만 방심해도 점유율이 금방 떨어진다. 2시간 단위로 체크하면서도 잠시도 마음을 못 놓는다. 이렇게 특정 제품이 많은 경우가 드문데…

윤부근 삼성전자 TV총괄 사장은 1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연 취약계층지원용 디지털TV 배송식 행사에 참석해 가격 경쟁으로 인한 TV 사업 위기감을 이같이 강조했다.윤 사장은 TV가격 경쟁 심화 원인으로 우후죽순으로 난립하는 브랜드를 꼽았다.

전세계 TV브랜드가 370개를 넘어서고, 2류 업체들도 브랜드 홍보와 마케팅을 위해 TV 가격을 낮추고 있는 점이 위기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그는 소니를 비롯해 TV사업 대부분이 적자라며 하지만 TV가 브랜드 얼굴이기 때문에 아무리 어려워도 포기하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같은 상황서 승부수는 스마트TV에 있다고 윤 사장은 강조했다. 서비스가 심화된 스마트TV가 발전의 종착점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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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궁극적으로 스마트TV내에 3D 기능이 들어가는 식으로 TV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가 바뀌겠지만 스마트TV를 넘는 발전 모델은 없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스마트TV가 활성화되면 삼성도 한발 더 도약할 것이라며 향후 TV사업 방향서 스마트TV에 방점을 둘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