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vs 마이피플, 이용자 선택은?

일반입력 :2011/07/09 07:46    수정: 2011/07/10 13:32

정윤희 기자

스마트폰용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시장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카카오톡, 마이피플, 올레톡, 네이버톡, 티티톡 등 다양한 앱들이 속속 시장에 진입하는 추세다. 최근에는 애플, 삼성 등 단말기 제조사들까지 메신저 앱 시장 진입을 선언하고 나섰다.

특히 국내서는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의 대결구도가 흥미롭다. 이용자 2천만명 돌파를 앞둔 카카오톡은 이미 스마트폰 필수앱이 된지 오래이며, 마이피플 역시 최근 1천만을 돌파하며 카카오톡을 무섭게 쫓고 있는 상황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도 각 앱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글이 다수 등록되며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카오톡과 마이피플에 대한 선호도 조사가 나와 눈길을 끈다. 언와이어드코리아(대표 이근수)는 주간 앱 매거진 ‘필수어플’에서 ‘카카오톡 vs 마이피플’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단순하게 지지하는 앱을 고르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5천343명이 참가했다.

결과는 카카오톡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마이피플은 855표로 16%의 지지를 얻은 반면, 카카오톡은 6배가 넘는 총 4천488표를 얻어 84%의 지지를 얻었다.

카카오톡에 표를 던진 이용자들은 시장 선점을 통한 익숙함과 친근함을 강점으로 꼽았다. 다수의 카카오톡 사용자들은 “카카오톡에 너무 익숙해져있어서 다른 것을 못 쓰겠다”, “불편함을 못 느끼겠다”는 의견을 내놨다.

카카오톡을 서비스 중인 카카오(대표 이제범)의 빠른 대응도 호평을 받는 요소다. 이용자 ‘은하수다방’은 “카카오톡 운영진이 사용자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너무 좋다”고 말해 카카오톡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카카오는 지난 5월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우수 개발사(Top Developer)’의 영예를 차지하기도 했다. 해당 ‘우수 개발사’ 아이콘은 구글, 페이스북, 어도비 등 일부에만 부여된 타이틀로, 심지어 야후, 스카이프 조차 획득하지 못했다.

반면 마이피플은 높은 선호도를 얻은 카카오톡과 어떻게 경쟁할 것인가에 대한 숙제를 안게 됐다. 현재 마이피플은 무료통화(m-VoIP), PC버전 앱 등을 내세워 카카오톡과 차별화를 꾀했다. 투표에 참여하고 의견을 남긴 이용자 ‘마플빠’는 “마이피플은 PC버전이 있어 편하고 서버가 안정돼 빠르다”는 의견을 남겼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지난 4일 마이피플 1천만 가입자 돌파와 동시에 3.1 버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며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3.1 버전은 m-VoIP 기능 업그레이드, 스티커 33종, 문자 아이콘 기능, 대화방별 스킨 설정 기능, PC앱 원격 로그아웃 기능 등을 추가했다.

관련기사

언와이어드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마이피플이 사용자 1천만을 돌파해 대등한 경쟁을 예상했지만 예상이 빗나갔다”며 “여러 투표변수를 적용한다 해도 카카오톡의 압도적인 승리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

언와이어드코리아가 서비스 중인 ‘필수어플’은 매주 금요일 발행되며, 앱 전문가의 실제 사용기를 바탕으로 한 앱 리뷰를 매거진 방식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참여형 서비스를 표방하고 ‘독자의 선택 앱 vs 앱’, ‘무료 특집’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