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된 韓신생 앱개발사, 아이튠즈 눈도장

일반입력 :2011/07/08 15:32    수정: 2011/07/09 11:20

김동현

설립된 지 약 4개월 밖에 되지 않은 한국의 신생 앱 개발사 엑스몬게임즈(대표 박준식)가 지난 5월 북미 아이튠즈(iTunes)에 선보인 캐주얼 게임 ‘쫌스’(ZZOMS)가 액션 장르 ‘What’s Hot’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엑스몬게임즈가 선보인 ‘쫌스 : 좀비의 습격’이 수백개의 신작 게임들을 제치고 액션 장르 ‘What's Hot’에 선정됐다. 컴투스나 게임빌 등 국내 대형 기업들의 사례는 많이 있었지만 설립 4개월 미만인 신생 개발사는 처음 있는 일이다.

현재 ‘쫌스’는 ‘앵그리버드(Angry Birds)’, ‘인피니티 블레이드(Infinity Blade)’, ‘두들 점프(Doodle Jump), ‘타이니 윙스(Tiny Wings)’, ‘스트리트 파이터 Ⅳ(Street Fighter Ⅳ)’ 등의 유명 게임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쫌스’의 경우 북미 출시 당시 미국의 유명 게임 애플리케이션 리뷰 및 소개 사이트인 ‘iPhone Apps.SU’에서 ‘Best Apps’로도 분류돼 일찍부터 주목 받아왔다.

‘쫌스’에 대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실제로 앱게임을 즐긴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재미있다는 평가와 후속 시리즈 출시 여부 등을 물어보고 있다. 이중 북미 이용자들 취향에 맞춘 그래픽과 중독성 강한 게임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엑스몬게임즈의 김경호 기획이사는 “‘쫌스’의 경우 신생 모바일 게임 개발사로서 글로벌 마켓의 반응을 살펴보고자 기획부터 개발까지 약 한 달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기대 이상의 결과들을 통해 커다란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신생 앱 개발사 엑스몬게임즈는 설립 당시부터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지난 5월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1 지식서비스분야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해 업계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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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식 엑스몬게임즈 대표는 “현재 국내외를 불문하고 여러 유수의 투자기관들 및 대형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우리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존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과는 차별화 된 게임 기획 및 마케팅 전략을 계속 시도해 내가며 글로벌 오픈마켓 대표 게임 개발사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엑스몬게임즈는 아이튠즈를 겨냥한 새로운 형태의 게임을 개발했고 곧 선보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