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오픈마켓 열렸다

KT, ‘올레TV 오픈마켓’ 서비스 선보여

일반입력 :2011/07/07 11:39

정현정 기자

IPTV에서 인터넷 쇼핑몰처럼 누구나 물건을 사고 팔 수 있는 오픈마켓이 문을 열었다.

KT(대표 이석채)는 IPTV에서 쇼핑몰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레TV 오픈마켓’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올레TV 오픈마켓’은 올레TV의 오픈 IPTV 서비스 중 하나로 상품 정보를 주문형비디오(VOD)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옥션과 G마켓 등 인터넷 오픈마켓에서만 가능했던 키워드 검색과 상품 비교 등의 기능을 구현해 쇼호스트가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단방향성 TV홈쇼핑의 단점을 보완했다.

KT는 우선 인터넷 오픈마켓 형태의 TV 오픈마켓 쇼핑몰을 운영해 TV 이용고객에게 서비스를 알린 후, 올 4분기에는 방송이나 VOD 시청 중 실시간으로 고객이 관심 있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송 콘텐츠 연동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T는 판매자에게는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팔면 팔수록 수수료가 낮아지는 방식을 도입했다. 판매자 사이트(tvmarket.olleh.com)에 셀러로 등록하면 누구나 상품을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고, KT의 미디어 제작센터인 올레미디어스튜디오에서 상품홍보 동영상도 제작할 수 있다.

KT는 올레TV 오픈마켓은 출시를 기념해 7월 한 달간 매일 100명에게 인기 생필품을 최대 60% 할인해 판매한다. 또, 오는 15일까지 신규 회원 전원에게 유료드라마 등을 무료로 시청 할 수 있는 VOD 이용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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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TV 가입자는 올레TV 내 ‘TV앱/쇼핑가기>오픈마켓’ 메뉴를 통해 오픈마켓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TV에서 바로 회원가입 후 상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나 무통장 입금을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김동식 KT 올레TV담당 상무는 “올레TV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자는 저렴한 수수료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고 시청자는 상품을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실시간 채널과 VOD 연동형 TV오픈마켓 서비스 구현을 통해 새로운 광고와 쇼핑 시장영역을 개척해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