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전략 미러리스 카메라 3종 공개

일반입력 :2011/07/05 13:49    수정: 2011/07/05 13:52

올림푸스가 올해 하반기 카메라 시장 전략으로 미러리스 라인업 강화를 앞세웠다.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은 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갖고 E-P3, E-PL3, E-PM1 등 미러리스 카메라 3종을 동시 공개했다. 전략제품 라인업을 대거 공개하며 하반기 미러리스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제품은 플래그십부터 콤팩트카메라 크기까지 모델별 차별화를 강조했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펜 3종은 소비자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카메라를 선택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다양화했다는 점에서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에 성장 기폭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우선 E-P3는 펜 초기 모델 E-P1, E-P2 후속 제품으로 펜 시리즈 가운데 사양이 가장 높다. 기존 이미지 처리 엔진과 센서를 신형으로 교체해 풀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감도는 ISO 12800까지 지원한다.

E-P3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AF(자동 초점) 속도다. 주파수 가속 센서 시스템을 통해 세계 최고속 AF를 자랑한다는 것이 이 회사 설명이다. 초점 영역을 기존 11점에서 35점으로 늘려 움직이는 피사체 촬영도 개선했다.

메뉴와 촬영 설정을 터치로 조작할 수 있는 3인치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터치 스크린을 탑재했다. 또한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그립을 교체할 수 있고, 10가지 아트필터를 지원한다.

E-PL3는 올 상반기 출시된 E-PL2 후속으로 기존보다 17% 무게를 줄인 262그램(g)이다. 회전이 가능한 틸트형 LCD 모니터를 장착해 상하 각각 80도, 40도 기울일 수 있다. 풀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6가지 아트필터를 지원한다.

E-PM1(펜미니)는 휴대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무게는 215g에 불과해 지금까지 출시된 미러리스 카메라 가운데 가장 가볍다. 올림푸스에 따르면 표준 줌렌즈, 플래시, 메모리 카드, 배터리를 장착하고도 401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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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미니는 화이트, 블랙, 실버, 퍼플, 핑크, 브라운 등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제품 모두 가격은 미정이다.

스키타 유키히코 올림푸스 상품전략부 기획총괄부장은 새로운 엔진과 이미지센서를 조합하고 고속 AF 기능과 함께 카메라 사업 75주년에 걸맞는 렌즈 제공을 목표로 신제품을 개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