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선 전략형 퍼즐게임이 ‘대세’

일반입력 :2011/07/04 14:54    수정: 2011/07/04 15:02

전하나 기자

예나 지금에나 언제 어디서고 퍼즐게임은 인기다.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에서도 퍼즐게임은 잘나가는 단골 메뉴. 하지만 이들 게임도 차별화된 매력 없이는 하루에도 수백건씩 쏟아지는 앱스토어 게임들 속에 묻히기 십상이다.

때문에 앱스토어에서 꾸준히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퍼즐게임들은 색다른 게임 요소들을 앞세운다. 엇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서로 다른 게임성으로 무장한 전략형 퍼즐게임 3종을 소개한다.

세계시장 흔들고 돌아온 토종 게임 ‘버즐’

국산 개발사 엔필이 만든 ‘버즐(Birzzle)’은 버드(Bird)와 퍼즐(Puzzle)을 합친 말로 같은 색깔의 새(캐릭터)를 붙여 블록을 없애는 방식의 퍼즐게임이다.

이 게임은 지난 4월 5일 해외 앱스토어에 먼저 출시된 이후 돌풍을 일으키면서 한달 뒤 국내 앱스토어에도 올라왔다. 아시아지역 아이폰용 앱스토어 게임부문에선 지난 5월 한 달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게임 모드는 클래식과 아이스 브레이크 2개로 나뉜다. 아이스 브레이크 모드는 클래식 모드에서 레벨 20이상을 달성하면 즐길 수 있다.

레벨을 올리기 위해선 같은 색의 새를 3마리 이상 붙여 없애는 방식으로 경험치를 쌓으면 된다.

이 같은 방법으로 점수를 내는 것이 클래식 모드의 목표라면, 아이스 브레이크 모드는 새를 3마리 이상 모아 터트리면서 열을 발생시켜 주변의 얼음 블록을 깨고 알을 구해내게끔 설계돼 또다른 묘미를 제공한다.

■“고무줄로 당겨, 날려, 맞춰!”…‘버블샷 리플렉트’

그라비티가 지난달 초 선보인 애플 앱스토어 게임 ‘버블샷 리플렉트(Bubbleshot-Reflect)’는 귀여운 버블 캐릭터를 소재로 한 액션 퍼즐 게임을 표방한다.

이 게임은 색상별 버블 몬스터들을 고무줄로 날려 같은 색 버블과 뭉치게 한 뒤 사라지게끔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줄을 당겼다가 원하는 방향에 맞춰 조준한 뒤 놓으면 버블 몬스터가 발사된다. 같은 색의 3개 이상 버블 몬스터가 연결되면 버블 몬스터가 사라지고 점수를 얻게 되는 식이다.

스테이를 진행할수록 쿠션, 무지개 버블 몬스터 등의 장애물과 난이도가 상승해 흥미를 더한다.

총 5개 챕터에 각각 15단계 레벨로 구성됐다. 챕터마다 다른 콘셉트의 배경, 장애물, 아이템 등 특화된 요소들이 주된 특징이다.

게임 몰입도를 높이기 위해 각 레벨별 미션도 제공된다. 또한 무한 모드, 타임어택 모드, 크레이지 모드 등 다양한 콘텐츠가 함께 지원된다.

■돌리고 돌리는 재미…‘버블스마일’

네오위즈인터넷이 개발한 ‘버블스마일’은 바닷속 공기방울을 삼각형 형태로 회전시켜 터트리는 독특한 조작 방식의 게임이다.

한 개의 버블을 터치한 상태에서 오른쪽, 혹은 왼쪽 방향으로 이동시키면 또 다른 두 개의 버블과 함께 삼각형 형태로 회전하게 된다. 같은 색의 버블이 3개 이상 나란히 모이면 터지기 때문에 3개 버블의 연쇄적인 이동이 주변 버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야 하는 전략적 플레이가 묘미라는 평가다.

게임 모드는 1분 안에 획득한 점수를 페이스북 친구들과 비교하면서 경쟁하는 퀵플레이 모드와 레벨업을 통한 스테이지 형식의 오리지널 모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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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는 랜덤하게 주어지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면 보너스 점수와 시간 보상을 받게 된다. 이미 달성한 레벨도 다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난이도를 조절하며 플레이가 가능하다.

연속으로 버블을 터트리는 콤보 플레이, 폭탄, 얼음, 흔들기 아이템을 적절한 타이밍에 사용하는 것 등이 고득점 요인. 이용자는 이렇게 얻은 점수를 페이스북 친구와 공유하며 경쟁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