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바일 광고 사업 진출

모바일 광고 플랫폼 ‘T애드’ 출시

일반입력 :2011/07/04 10:12

정현정 기자

SK텔레콤이 모바일 광고 플랫폼을 선보이고 모바일 광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모바일 광고 플랫폼 ‘T애드’를 출시하고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광고 매체로 활용하는 인앱(In App) 광고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T애드란, SK텔레콤의 서비스와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광고주들의 모바일 광고사업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T스토어·메시징·T맵·멤버십 서비스·기존 모바일 광고상품 등과 연계한 모바일 광고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인앱광고’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광고를 게재할 수 있도록 광고주와 개발자를 연계해 개발자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광고주에게는 효과적인 타겟 마케팅 채널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SK텔레콤은 T애드의 경쟁력으로 ▲T스토어를 통한 우수 앱 확보력 ▲7백만 스마트폰 고객정보를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타겟 마케팅 기회 ▲10년 이상 일반 휴대폰에서 진행해 온 모바일 광고 사업 노하우를 꼽았다.

또, 네이트·싸이월드·네이트온·오픈마켓 11번가·BTV·OK캐쉬백·기프티콘 등 SK텔레콤 자회사 및 계열사의 상품이나 서비스와 연계한 다양한 형태의 광고 마케팅이 가능한 점 역시 T애드의 강점이다.

특히 네이트를 기반으로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한 SK커뮤니케이션즈와 제휴해, 광고주 대상 영업활동 및 광고 상품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해 온라인-모바일 광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구글의 ‘애드몹’, 애플의 ‘아이애드’ 등 글로벌 모바일 광고 서비스 기준에 맞춰 T 애드를 통한 광고 수익 중 60%를 개발자에게 지급한다는 방침이다. 또, 개발자들이 T스토어 개발자 센터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수익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정산 대행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향후 T스토어뿐 아니라 앱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등 모든 앱 마켓을 대상으로 T애드를 통한 모바일 광고 사업을 적극 확대하고, T애드를 모바일·인터넷·IPTV·TV포털 등을 매체로 다양한 광고 상품을 지원하는 ‘N 스크린 광고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관련기사

이주식 SK텔레콤 서비스플랫폼 부문장은 “T애드는 SK텔레콤이 구축한 탄탄한 모바일 생태계 안에서 강력하고 다양한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며 “수익성 보다는 모바일 광고시장의 확대에 우선 주력할 예정이며 국내 모바일 커머스 사업의 발전과 모바일 콘텐츠 개발 활성화에 있어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의 앱에 T애드를 통한 광고 게재를 원하는 개발자는 T애드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SDK)를 활용해 앱을 만든 뒤 각 앱 마켓에서 검수를 거쳐 해당 마켓에 등록하면 된다. T애드 플랫폼의 SDK는 T스토어 개발자 센터(dev.tstore.co.kr) 또는 T애드 공식 홈페이지(T-ad.co.kr)를 통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