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뺨치는 트위터…1일 평균 2억 트윗

일반입력 :2011/07/03 13:08    수정: 2011/07/04 01:46

이재구 기자

트위터가 하루 2억회의 트윗 횟수로 페이스북 부러울 것 없는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 30일(현지시간) 자사 블로그를 통해 트위터를 통한 1일 전송 횟수가 2억회를 기록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고속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는 2년반 만에 100배의 성장세를 보인 셈이 된다.

실제로 지난 2009년 1월 트위터의 트윗 전송 횟수는 하루에 200만회를 기록하는데 그쳤었다. 그리고 지난 해에는 하루 6천500만 트윗 횟수를 기록했었다.

트위터 1회 트윗 글자수를 25글자로만 산정하더라도 1천225페이지 짜리 톨스토이의 장편소설 전쟁과 평화로 계산하면 8천163권 분량이다. 이는 거의 타이완의 초고층 빌딩 타이베이 101빌딩에 맞먹는 높이다.

트위터는 또한 올 상반기에 가장 인기있는 주제가 모두 트위터 사이트에 화제로 오르는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트위터에서 거론된 팝싱어 레베카 블랙이 올해 상반팝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주제였고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앨범 팜므파탈이 뒤를 이었다. 또 찰리 신, 돼지독감, 호스니 무바라크, 이스터(5월절) 등도 이 사이트에서 트윗되면서 전세계적인 화젯거리가 됐다.

지난 수년간의 트위터는 어려운 시기를 거쳤지만 더욱 강력해지면서 이런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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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는 페이스북 사용자에 훨씬 못미치는 게 사실이다. 페이스북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 회사의 사이트에는 매달 5억명 이상의 적극적인 사용자가 300억건 이상의 콘텐츠를 올리는 등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7억5천만명이라는 테크크런치의 보도도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