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연합, 노텔 특허 6천건 45억달러에 낙찰

일반입력 :2011/07/01 17:21    수정: 2011/07/02 14:08

2009년 파산한 노텔의 통신특허 6천여건이 애플 컨소시엄 손에 들어갔다. 낙찰가격만 45억달러로 당초 예상된 15억달러의 3배에 달했다.

30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노텔의 통신 특허 6천여건에 대한 경매에서 애플을 중심으로 한 컨소시엄이 45억달러를 제시해 낙찰받았다. 이 컨소시엄은 EMC, 에릭슨,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인모션(RIM), 소니 등이 참여했다.

노텔 특허를 노렸던 구글, 인텔은 애플 연합군의 통큰 베팅에 고배를 마셨다. 삼성전자도 특허 방어 전문펀드 RPX로 참여했었다.

노텔의 특허는 롱텀에볼루션(LTE), 4세대(4G) 이동통신 관련 기술을 포함해 데이터 네트워킹, 광전송, 인터넷, 반도체 등에 걸친 다양한 IT기술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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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등은 RIM과 에릭슨이 각각 7억7천700만달러와 3억4천만달러를 투입했다고 전했다. MS와 소니는 앞선 두 회사보다 적은 금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텔 특허 매입은 캐나다, 미국 법원의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된다. 청문회는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