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지난해 영업익 '29조원'

일반입력 :2011/06/30 12:23

봉성창 기자

삼성그룹 전체가 지난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29조1천431억원, 매출은 259조6천3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영업익 20조9천441억원과 매출 232조3천298억원에 비해 각각 39.1%, 11.8% 늘어난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익을 담은 '삼성전자주식회사 및 결합대상계열회사 결합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30일 공시했다. 

이날 보고서는 삼성전자가 삼성물산·삼성SDI 등 49개 비금융 삼성 계열사와 179개 비금융업 해외 계열사, 삼성생명·삼성카드·삼성화재 등 17개 국내외 금융업 계열사의 재무제표를 대표로 합해 발표한 것으로, 삼성 그룹 전체의 실적으로 해석할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 전체 매출은 259조6천336억원, 영업이익은 29조1천43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11.2%로 나타났다. 결합 당기순이익은 2009년 15조7천848억원에서 지난해 23조4천465억원으로 48.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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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삼성이 지난해 임직원에 지급한 급여도 공개됐다. 삼성은 지난해 20만명의 임직원에게 총 6조8천904억원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 총급여 6조903억원 보다 13.1% 늘어난 수치다.

삼성 그룹의 연구비는 2009년 4조7천142억원에서 5조7천455억원으로 21.9% 증가했다. 경영 상황이 불확실한 여건에서 연구·개발(R&D)에 상당한 돈을 투자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