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2GB 고성능 마이크로SD 양산

일반입력 :2011/06/30 11:37

봉성창 기자

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4세대 스마트폰 등 대용량 모바일 기기에서 풀HD 영상을 자유롭게 녹화하고 즐길 수 있는 32GB(기가바이트) 고성능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 양산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마이크로SD 메모리카드는 현재까지 상용화된 메모리카드 중 가장 작은 메모리카드다. 새끼 손톱 정도의 크기에 대용량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어 최근 스마트폰 등의 고성능 모바일기기에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30나노급 32Gb 3bit 낸드플래시 기반 32GB 마이크로SD카드를 양산했다. 이번에는 20나노급 3bit 낸드플래시 기반으로 카드 성능 규격 중 최고 수준인 Class10 32GB 마이크로SD카드를 업계 최초로 양산해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더욱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32GB 마이크로SD카드가 기존 30나노급 3비트 낸드플래시 Class4 32GB 제품 대비 약 두 배 빠른 초당 12MB의 쓰기 속도(읽기 속도 24MB/s)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또한 생산성을 30% 이상 높여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

관련기사

이는 지난 해 11월부터 양산을 시작한 20나노급 32Gb 3bit 낸드플래시와 삼성 독자 설계 3bit 전용 컨트롤러를 탑재함으로써 데이터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결과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메모리담당의 홍완훈 부사장은 향후 마이크로SD 시장에서 주요 고객사는 물론 소비자들도 두 배 더 빠른 32GB 마이크로SD Class10 제품을 경험함으로써, 대용량 메모리카드의 효용성에 더욱 큰 만족감을 느끼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