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장마철 스마트폰 방수용품 잘 팔린다"

일반입력 :2011/06/29 13:31

장마철을 맞아 습기에 취약한 고가 IT 제품을 보호할 수 있는 방수 액세서리 판매가 늘고 있다.

오픈마켓 옥션은 29일 장마가 시작된 최근 일주일간 스마트폰용 방수용품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방수용품 액세서리는 별도로 방수 기능이 지원되는 디지털기기를 구입할 필요 없이 상대적으로저렴한 비용으로 고가 IT 제품을 보호할 수 있다. 방수 케이스 등은 제품에 장팍한 상태에서 제품 기능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물놀이 철에도 활용할 수 있다.

옥션 휴대폰 카테고리 김인치 팀장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1천만명을 넘어섰고 태블릿PC 사용이 늘어나 고가 휴대 디지털제품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수용품들이 인기라며 올 여름 잦은 비로 습도가 높고 2~3차례 태풍이 더 올 것으로 예상돼 관련 용품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옥션에 따르면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휴대가 간편한 스키니 형태의 '휴대폰 방수팩'과 '방수 스킨'이다. 각각 일평균 150개, 80개 가량 판매되고 있다.

방수팩은 투명하고 얇은 재질을 적용한 스키니 백팩 형태로 휴대폰을 넣은 상태에서 정전식, 압력식 터치 기능이 가능하다. 전신보호필름 형태의 방수 스킨은 휴대폰 위에 그대로 얇은 보호필름을 씌워 사용할 수 있다. 휴대폰백은 4천~1만원대, 방수스킨은 9천~3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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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태블릿을 보호할 수 있는 방수용품의 판매량도 늘고 있다. 태블릿 방수 제품은 생활방수 기능과 함께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 충격 흡수 기능까지 가능하다. 옥션 관계자는 “남성 소비자는 휴대성이 탁월한 전용 방수 가방을 선호하고, 깔끔한 디자인 방수파우치는 여성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옥션 관계자는 내달말까지 휴대폰 방수팩 이벤트를 진행중이라며 시중가와 비교해 10~30% 가까이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