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용 스카이프 영상통화 앱 등장

아이패드의 영상전화통화 기능인 페이스타임이 '스카이프 영상통화 앱'이라는 강력한 라이벌을 만났다.

인터넷전화의 대명사인 스카이프가 만든 아이패드2에 최적화한 영상통화앱을 시험 통화결과 와이파이에 연결했을 때 선명한 화상통화를, 3G에 연결했을 때 흐려진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

씨넷은 24일(현지시간) 28일(현지시간) 애플 앱스토어에 나올 예정인 아이패드용 스카이프 영상통화앱을 미리 직접 가동해 본 결과 이같은 화상통화 결과를 보여줬다고 평가 내렸다.

보도는 이 앱의 인터페이스가 다른 아이패드 앱에서 보아 온 것처럼 세련되지 않았지만 꽤 이해하기 쉬운 것이라고 전했다.

■와이파이에서 부드럽게 작동

테스트 결과 이 앱은 3G 채팅 또는 와이파이 채팅시 부드럽게 작동했다.

스카이프 영상통화의 컨택트(Contacts)는 화면 왼쪽에 있고 텍스트메시지는 오른쪽에 있다.

하지만 아이패드2의 앞쪽 카메라와 관련해 정말 중요한 것은 스카이프가 얼마나 서로 다른 연결속도에서 잘 작동하느냐는 것이었으며 테스트도 와이파이와 3G에 각각 연결해 보는데 초점이 모아졌다.

비록 아이패드용 스카이프가 아이패드의 모든 버전에서 잘 작동하지만 아이패드2에서만 동영상을 보낼 수 있다. 왜냐하면 여기에는 전면부 카메라가 있기 때문이다. 사용자들은 여전히 아이패드 초기 버전으로 동영상을 받을 수 있다.아이패드용 스카이프는 와이파이와 3G에서 모두 잘 작동하겠지만 3G에서 비디오화질은 느려졌고 때때로 평균 이하의 화질을 보였다..

씨넷팀은 이날 가진 사전 테스트에서 와이파이를 이용해 아이폰4(3G)와 유선 데스크톱 컴퓨터에 각각 영상전화를 걸었다.

와이파이 영상통화를 해 본 결과 데스크톱PC에서 양쪽 통화자 모두에게 최고의 해상도와 최고의 영상품질이 제공됐다. 다만 약간의 영상도착 지연이 있었을 뿐이었다.

영상전화를 받은 테스트팀의 친구들은 영상통화시 아이패드2의 전면부 카메라와 후방부 카메라로 서로 바꿔 통화해도 거의 차이점을 못 알아 볼 정도였다. 그들은 두 이미지가 섬세한 기능을 가지고 있어 뚜렷한 화면이상같은 것이 없었다고 말했다.

■영상통화시 채팅메시지 보낼 수 있지만 창이 흐려져

또 씨넷팀은 이 앱을 사용해 본 결과 영상통화를 하면서도 채팅메시지를 손쉽게 주고 받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채팅 창과 키보드의 거의 전체 이미지가 흐려졌다. 따라서 비디오를 다시 보기 위해서는 손으로 키보드를 닫아야 하는 점이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카이프 영상통화 앱을 사용해 본 결과 3G망에서 아이폰을 쓰는 것만큼 낙관적 점수는 나오지 않았다.

아주 좋게 말하면 ‘합격’수준의 비디어통화를 할 수 있었고, 최악의 평가를 하자면 비디오(와 음성)은 자주 끊겼다. 다행스럽게도 스카이프는 영상통화를 하면서도 음성전용으로 전환할 수 있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 3G망에서 비디오통화를 하다가 영상이 사라져도 당황하는 일은 없도록 했다는 평가다.모든 인터넷전화서비스(VoIP)에서처럼 이미지와 음성 품질은 양쪽 끝 신호나 대역 연계 강도에 따라,또는 웹캠 같은 하드웨어 자체의 문제로 인해 때때로 죽어버리거나 아주 꺼져 버리기도 했다.

이는 이같은 실제 사용기에서 어쩔 수 없는 것이고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씨넷은 VoIP서비스사업자들에게는 스카이프가 과거에 했던 것처럼 이 기술적인 장벽을 넘어서도록 할 많은 방법이 있다고 소개했다.

아이패드용 스카이프의 새로운 기능 가운데에는 재설계된 컨택트페이지가 있는데 이는 최근의 접촉과 최근의 전화이력을 왼쪽에, 그리고 컨택트 오른쪽에 썸네일형식으로 보여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