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심 흔든 MMORPG는?

일반입력 :2011/06/25 15:46    수정: 2011/06/26 08:36

전하나 기자

여성 이용자 비율이 40%에 육박하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 있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리우스엔터테인먼트(대표 황병찬)가 개발하고 JCE(대표 송인수)가 퍼블리싱하는 ‘라임오딧세이’가 차별화된 생활형 콘텐츠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라임오딧세이는 화사하고 밝은 그래픽, 따뜻한 감성을 담아낸 게임 요소, 폭넓은 자유도를 자랑하는 게임이다. 개발 단계부터 라그나로크 개발진이 모였다는 이유로 관련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기본적인 전투직업 외 금속 제품의 장인 ‘대장장이’ 한 땀 한 땀 손바느질의 달인 ‘재봉사’ 감동의 맛을 선사할 식 재료의 마법사 ‘요리사’ 등의 직업 시스템은 이 게임만의 특징이다.

농장, 하우징, 낚시, 요리 등 다채로운 콘텐츠는 MMORPG를 하면서 소셜게임을 즐기는 느낌도 가능케 한다는 평가다. 격렬한 전투 장면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대부분의 MMORPG와 확실히 다른 차별점이다.

특히 일본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하캉’(Haccan)이 해당 게임 일러스트 작업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하캉은 게임 원화 및 캐릭터 디자인 분야에서 자신만의 따뜻한 색감 세계를 가진 독보적인 인물. 영웅전설6:천공의 궤적, 성검전설:파이널판타지 외전 등의 작품서 메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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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이용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것은 또 있다. 바로 파이널판타지5, 크로노 트리거로 유명한 일본 게임음악의 명인 ‘미쓰다 야스노리’가 만든 게임 배경음악이다.

JCE측은 “향후 결혼 및 가족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이용자간 활발한 커뮤니티 형성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라임오딧세이는 라그나로크, 마비노기로 이어지는 생활형 MMORPG의 계보를 이을 차세대 게임”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