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아수스 제품에 통합칩 ‘하스웰’

일반입력 :2011/06/26 08:32    수정: 2011/06/26 10:20

손경호 기자

인텔이 2013년 공개예정인 랩톱용 통합칩(SoC) 하스웰(Haswell)을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美씨넷은 23일(현지시간) 이 블로그를 인용해 “이 차세대 x86아키텍처의 새로운 명령어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인텔 마케팅 담당 이사인 톰 킬로이는 하스웰의 모바일 버전이 자사 최초 랩톱용 SoC가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가장 크게 강조된 내용은 부동소수점 연산을 위해 인텔이 독자 개발한 어드밴스트 벡터 익스텐션(Advanced Vector Extensions, AVX)이라는 기술이다. 블로그는 AVX에 대해 “벡터 부동소수점 연산이 필요한 과학 혹은 엔지니어링 분야의 수학적 어플리케이션, 비쥬얼 프로세싱, 데이터마이닝 및 합성(data mining/synthesis), 게임, 암호화 등에 사용 된다”고 말했다. AVX가 소프트웨어아키텍처가 효율적으로 수행되는 것을 돕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은 2013년까지 랩톱 시장의 주도권을 맥북에어같은 얇은 ‘울트라북’이 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달 30일 공개된 아수스 유엑스21(UX21)이 울트라북의 대표적인 예이다. 2013년 출시예정인 아수스 UX21의 차기제품에는 하스웰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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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로이 이사에 따르면 하스웰 칩 기반 랩톱은 2년 뒤에는 지금보다 훨씬 저렴한 599달러 수준으로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이 시기에는 하스웰칩과 같은 SoC를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별도의 그래픽처리프로세서(GPU)를 탑재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그는 말했다.

SoC는 일반적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에 사용되는 개념이다. 보통 PC에 사용되는 시스템 코어는 두 개 이상의 칩을 사용한다. 이를 하나의 칩에 구현한 것이 SoC이다. 베이스밴드 모뎀칩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합친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아이패드2에 사용되는 A5칩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