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고요의 바다' 착륙할 탐사로봇

일반입력 :2011/06/24 08:01

이재구 기자

‘아폴로11호 선장 닐 암스트롱이 디뎠던 달나라 ’고유의 바다‘에 정확히 착륙해 달을 탐사한다.’

미 카네기멜런대(CMU)와 아스트로보틱테크놀로지가 오는 2014년 발사될 달착륙선용으로 설계된 탐사로봇 '레드로버(Red Rover)'를 공개했다.

씨넷은 22일(현지시간) 연구팀이 구글의 루나X프라이즈(LunarXPrize) 경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주 제작 완료한 달탐사선 레드로버의 규격과 달 탐사를 가상한 동영상을 함께 공개했다. 구글의 달탐사 착륙선은 지난 해 성공적인 첫 발사에 성공한 스페이스X 팰컨9 로켓에 실려 2014년에 4일간의 달나라 여행을 떠나게 될 예정이다.

이 우주선은 정확히 착륙지점을 선정해 내릴 예정인데 이는 엄청난 기술발전이라고 보도는 전했다. 착륙지점에 내린 후 레드로버는 태양광과 4개의 바퀴로 작동하게 되는데 달의 고요의 바다 지역을 참사하면서 찍은 3D HD비디오를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다.

아스트로보틱-CMU팀은 아폴로11호가 착륙한 지점에 도달해 고해상도 사진으로 이를 찍을 예정이다. 이는 미항공우주국(NASA 나사)가 지난 40년간 이루지 못한 꿈이기도 하다.

3천만달러짜리 루나X상은 개인이 최초로 우주선을 쏘아 로봇을 달나라에 보내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기본적으로 약 500야드(457미터)를 여행해 비디오,사진, 그리고 데이터를 지구로 보내도록 설계돼야 한다.

높이 1.5미터, 무게 500kg짜리인 이 착륙선은 500와트의 전력을 제공하며, 재충전배터리,

자세 제어 분사기(thruster)등을 갖추고 있으며 거의 2톤에 달하는 추진체 연료탱크를 갖고 있다.

착륙선은 78.5kg에 달하는 레드로버를 나를 수 있어야 하는데 레드로버의 카메라 마스트 아랫부분은 대부분 솔라패널로 덮여있고 109kg의 상업용 화물까지 적재하고 있다.

CMU팀은 이 착륙선의 구조적 완결성을 시험하기 위해 엘 세군도에 있는 보잉사로 옮겨질 예정이다

아래 동영상은 레드로버가 달 착륙시 2주간의 탐사활동을 어떻게 수행할 것인가에 대해 상상해 본 것이다. 이 로봇이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의 오래된 착륙지점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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