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텍비젼, 스마트TV 얼굴 인식칩 개발

일반입력 :2011/06/22 19:35    수정: 2011/06/23 08:39

손경호 기자

엠텍비젼이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칩을 개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칩을 이용하면 스마트TV에서 사람의 시청유무를 판단해 오프모드, 절전모드 등으로 구동할 수 있다.

엠텍비젼 관계자는 “이번 개발한 HD급 프로세서(제품명 MVC100)는 고화질 영상을 입력받아 사람 얼굴을 인식하는 것이 주된 기능”이며 “스마트TV에 적합하게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가령 이 칩이 장착된 스마트TV는 사람이 없을 때를 감지해 TV를 끌 수 있다. 사용자가 TV를 시청하지 않는다고 판단될 때는 TV를 절전모드로 바꿔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 어린이 시력보호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어린이가 TV에 가까이 오면 경고음이 나며 화면이 꺼지도록 하거나 시청자 위치를 확인해 좌우음향밸런스 기능도 구현할 수 있다. 영상을 최적화 해주는 위치 인식 기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두환 엠텍비젼 사업본부 부사장은 ”MVC100은 엠텍비젼이 그간 축적해오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은 영상처리(ISP)기술에 ‘인식’이라는 개념을 접목한 첫번째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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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텍비전은 스마트TV 시장 성장과 함께 이번 개발한 칩 수요 확대를 기대한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 TV 시장은 올해 6천 4백만대가 예상된다.

2년 뒤인 2013년부터 1억대 이상 출하가 전망된다. 스마트TV에 특화된 새로운 기능에 대한 수요도 더 많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