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클라우드 사업 전방위 확산중

일반입력 :2011/06/20 11:27

김효정 기자

지난 2002년 고객이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의 서비스인 유틸리티 컴퓨팅(Utility Computing)을 시작으로 클라우드컴퓨팅의 기술역량을 축적해온 LG CNS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3개 영역인 인프라서비스(IaaS), 플랫폼서비스(PaaS), 소프트웨어서비스(SaaS) 영역을 모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 CNS는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퍼블릭과 프라이빗으로 구분되어 진행됨에 따라 기존에 대규모 IT자원을 구축하여 사용하는 기업은 향후에도 일정기간 동안 기업 자체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필요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접목하는 형태인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운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 CNS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는 영역의 컨설팅, 구축 및 운영 서비스와 자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여 LG 자매사 및 SMB 대상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사업을 병행하여 추진해 나가고 있다.

■모바일 클라우드 센터 운영...MS, SAP 등 다양한 비즈니스 협력

LG CNS는 최근 모바일 사업과의 연계성에도 중점을 두고 지난해 4월 말 상암IT센터 내에 모바일 기기를 통해 모바일 오피스와 모바일 금융과 같은 산업특화 서비스 등 모바일 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클라우드센터'를 오픈했다.

지난해 7월부터 LG전자와 LG CNS의 임직원 대상으로 기업 업무시스템과 연동한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향후 모바일 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플랫폼(PaaS)으로써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결합한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SaaS)를 제공할 계획이다.

LG CNS는 지난해 9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컴퓨팅, IT컨버전스 등 차세대 IT서비스 개발 및 시장 확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클라우드 컴퓨팅 ▲IT컨버전스 ▲엔터프라이즈 IT 등 3개 서비스영역 6개 분야의 차세대 IT서비스에 대해 사업협력 및 기술공유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SAP와 클라우드 비즈니스 서비스 개발 및 시장 확대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견·중소기업(SMB)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ERP(전사적 자원관리) 시범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VPDC 서비스 제공...기업형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본격 진출

LG CNS는 올해 2월부터 기업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하고, 국내 최초로 가상데이터센터(VPDC, Virtual Private Data Center) 서비스를 비롯, 국내 최대 레퍼런스를 보유한 데스크톱 클라우드 서비스와 서버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용 가상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SaaS)인 그룹웨어 서비스(IKEP)를 제공하고 있다.

LG CNS의 기업형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는 현재 시장에서 제공하고 있는 일반 퍼블릭 서비스와는 달리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등 데이터센터를 구성하는 모든 IT요소를 통합하여 토털 패키지 형식으로 제공하는 IT서비스로서, 국내 최초로 VPDC 개념이 적용된 차세대 클라우드 서비스다.

가상데이터센터는 기존의 서버, 스토리지는 물론 보안, 네트워크까지 모두 가상화한 것이다. 물리적으로 구축된 전용 데이터센터와 완전히 동일한 기능을 제공, 비용절감과 함께 기존의 레거시 시스템과의 완벽한 연계와 다양한 아키텍처를 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SMB 기업이라 하더라도 월 일정 금액의 저비용으로 대기업 전산실과 같은 수준의 인프라 환경을 확보할 수 있어, 그 동안 비용 부담으로 데이터센터 입주가 어려웠던 SMB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IT에 대한 전문 인력이나 경험이 부족한 중소기업 A사가 LG CNS의 기업형 퍼블릭 클라우드 사이트에서 서비스를 신청하면, LG CNS의 전문 IT컨설팅을 통해 A사의 현재 IT 시스템 상황 및 니즈를 파악해 최적의 데이터센터를 제공한다. 또 A사가 원할 경우, 전문 운영 서비스까지 받을 수 있어 전용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전담 IT부서를 보유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한편, LG CNS는 2008년부터 내부에 적용한 1만 명 규모의 데스크톱 가상화(VDI)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스크톱 클라우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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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의 데스크톱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 데이터의 분실, 유출을 근본적으로 차단하면서 PC, 넷북,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개인 단말기로 사무실이 아니더라도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LG CNS는 고객들의 제품 선택의 편의를 위해 '이동 사용자용', '일반 사무원용', 연구개발 용도의 고사양 PC를 사용하는 '파워 사용자용' 등 3가지 상품으로 출시하고 데스크톱 클라우드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