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그룹 룰즈섹, 이번엔 MS 공격?

일반입력 :2011/06/20 10:14    수정: 2011/06/20 10:14

김동현

美상원 홈페이지를 급습하면서 해외 언론에 이름을 알린 룰즈섹(Lulzsec) 해커그룹이 이번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콘솔기기 X박스360 계정 및 페이스북, 트위터, 커뮤니티 사이트 등 약 6만2천개의 이용자 정보를 해킹했다고 공개, 논란이 되고 있다.

룰즈섹 해커그룹은 지난 19일 커뮤니티 사이트 및 해커 정보 사이트에 6만2천개의 이용자 정보를 해킹했다고 공개했다. 이 내용에는 콘솔 업체는 물론 다양한 소셜 사이트의 계정들로 채워졌다. 해커 그룹에는 수많은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관심이 커지기도 했다.

이번에 또 다른 해킹으로 논란을 일으킨 룰즈섹 해커 그룹은 美상원 홈페이지를 해킹하면서 언론 및 FBI의 수사 도마에 오른 그룹이다. 룰즈섹은 문제가 됐던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해킹에는 참여하지 않았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킹 정보가 공개된 이후에는 각종 커뮤니티 및 피해자 모임 사이트에는 이번 해킹의 진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각종 사이트에 관련 부분에 대한 문의 및 해킹 당했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의 문의도 진행 중이다.

관련기사

MS는 19일에 X박스 라이브 계정 해킹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본 결과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혹시 모르기 때문에 가능하면 X박스 라이브 계정의 비밀번호나 동일한 형태의 아이디를 사용하는 e메일 및 계정을 수정하길 권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는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보였으면 빠른 시간 내 관련 부분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