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5 최종판, 21일 공개…변화는?

일반입력 :2011/06/20 09:49    수정: 2011/06/20 09:51

파이어폭스5 출시후보(RC)판이 나왔다. 모질라는 이번주중 최종 버전을 공개할 계획이다.

영국 온라인 IT미디어 더레지스터 등 외신들은 모질라가 오는 21일 파이어폭스5 완성판을 내놓기 위해 테스트용 빌드를 세부 조정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주요 신기능 일부를 소개했다.

파이어폭스5는 캐스케이딩 스타일시트(CSS) 지원을 강화해 표준 애니메이션 처리 기능을 추가했다. 캔버스, 자바스크립트 처리 성능과 메모리 관리, 네트워크 효율이 향상됐다. 비활성 상태인 탭에 웹사이트를 읽어들이는 속도가 더 빨라졌다는 설명이다.

리눅스 사용 환경에서 일부 지역 언어를 위한 철자교정기능이 강화됐고 리눅스 데스크톱 환경과 더 많이 통합됐다.

또 캔버스, HTML5, 수식 마크업 언어(MathML), 동기화 멀티미디어 통합 언어(SMIL), 표준을 더 많이 지원한다. SMIL은 웹에서 영상과 음성을 표현하기 위한 HTML 문법으로 스트리밍오디오, 비디오를 이미지, 텍스트 등 정적인 미디어와 통합한다. 스케일러블벡터그래픽(SVG)같은 구성요소의 멀티미디어와 애니메이션 기능에 쓴다.

그리고 '두 낫 트랙(DNT)' 헤더 지원 기능이 더 정확하게 동작하도록 개선됐다. DNT헤더는 사용자가 행동을 추적하지 말라는 뜻을 웹사이트에 전할 수 있는 일종의 프라이버시 기능이다. 한국어판에서는 '설정' 창을 띄우고 '개인 정보' 항목을 표시해 '추적 기능' 안에 있는 '웹 사이트에 방문자 추적 중지 요청'이라는 확인란에 표시해 켤 수 있다.

한편 웹에서 3D 그래픽을 다루기 위한 표준 인터페이스 '웹GL(WebGL)' 기능 가운데 외부 도메인에서 표면용 이미지를 가져올 수 있었던 기능 '크로스도메인 텍스처'를 쓸 수 없도록 바뀌었다. 잠재적인 보안취약성 때문에 웹GL 표준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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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질라 개발자 베노이트 제이코브는 불행하게도 (웹GL 관련 기능이 바뀌었기 때문에) 기존 웹GL 사용 페이지 일부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을 수 있다며 모질라는 웹GL 작업반(WG)과 협력해 그런 웹사이트들이 최대한 빨리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법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이어폭스5 RC 공개는 파이어폭스4 정식판이 등장한지 3개월만이다. 모질라는 파이어폭스6과 7 버전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