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첫 음성 MVNO 사업자 탄생

일반입력 :2011/06/19 13:59    수정: 2011/06/19 14:02

정현정 기자

SK텔레콤(대표 하성민)과 아이즈비전(대표 이통형)이 음성 MVNO 서비스 도매제공 협정을 체결하고 다음달 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이번 아이즈비전과의 협정 체결은 MVNO 사업자가 SK텔레콤 네트워크를 이용해 음성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한 첫 사례다.

아이즈비전은 선불 이동전화 브랜드명을 ‘아이즈’로 정하고 SK텔레콤의 통화품질과 4종의 요금제로 차별화된 이동전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선불 이동전화는 외국인, 통화량이 적은 고객에 적합한 서비스다. 아이즈비전이 선불 MVNO 서비스에 진출하면서 국내에서도 선불 이동전화 시장이 활성화되고 가계통신비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

SK텔레콤, 아이즈비전은 지난달부터 MVNO 협상을 시작했으며 SK텔레콤이 제공하는 선불 영업전산과 지능망시스템 등 인프라 이용 지원, 단말기 조달 지원, 도매대가 등에 대한 양사간의 협상이 조기 마무리됐다.

관련기사

아이즈비전은 현재 국제전화 선불카드 시장에서 점유율 40%를 확보했다. 기존 국제전화 선불카드 시장에서 축적된 유통망, 영업 노하우를 활용해 선불 MVNO 서비스에서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아이즈비전은 향후 후불 MVNO 등 경쟁력 있는 통신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아이즈비전과의 도매제공 협정체결은 선불 MVNO활성화를 위한 의미 있는 첫 출발”이라며 “MNO와 MVNO간의 대표적인 상생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