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HTML5로 PDF 본다

일반입력 :2011/06/17 08:51    수정: 2011/06/17 08:53

파이어폭스 사용자는 별도 프로그램을 깔지 않아도 어도비의 문서 형식 'PDF' 파일을 열어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모질라는 HTML5와 자바스크립트만 써서 PDF를 처리하는 기술 'pdf.js'을 개발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디넷 등 외신들은 16일(현지시간) 모질라 연구원인 안드레아스 갈 박사가 pdf.js는 몇 달 째 조용히 진행중이지만 github.com 사이트에 공개 프로젝트로 개발돼 왔다며 우리는 pdf.js가 더 널리 알리기 전에 '제1형 글꼴', '그라디언트' 등 주요 기능을 구현되길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플러그인은 프로그램은 일반적으로 브라우저 기본 기능을 확장시키기 위해 쓴다. 표준이 아니거나 브라우저가 자체 제공하지 않는 기능을 덧붙이기 위해 한 번은 내려받아 설치해야 한다. 이 때문에 사용자에게 번거롭거나 보안상 위협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브라우저에서 PDF 파일을 HTML5와 자바스크립트만으로 열 수 있다는 것은 따로 설치할 '플러그인'이 없어도 된다는 얘기다. 플러그인을 쓰지 않을 경우 몇 가지 이점이 예상된다.

지디넷 블로거 아드리안 킹슬리 휴즈는 외부 플러그인이나 별도 PDF 리더 프로그램이 필요 없어 진다는 것뿐 아니라 HTTP 통신방식 같은 웹기술로 해당 기능을 구현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PDF 파일을 다루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가 브라우저와 통합될 뿐 아니라 운영체제(OS) 기능을 끌어다 쓰는 플러그인 또는 별도 프로그램이 아닌 웹브라우저 기능에 의해 구현돼 보안상 더 안전하다는 뜻이다. 브라우저는 웹사이트에 포함된 악성코드나 유해프로그램이 끼치는 영향이 사용자 시스템에 미치지 못하도록 '샌드박스'라 불리는 제한된 영역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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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슬리 휴즈는 (이런 특성상 데스크톱 브라우저에 그치지 않고)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굉장히 멋진 기능이 될 것이라며 모든 현대적인 브라우저가 갖춰야 할 기능이다고 추켜세웠다.

사용자들은 github 프로젝트에 참여하거나 테스트 사이트를 열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