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릿-SKT, 특수목적 단말테스트 협력 강화

일반입력 :2011/06/17 13:58

손경호 기자

사물지능통신(M2M)전문 기업 텔릿와이어리스솔루션즈 한국법인(대표 윤종갑)은 16일 SK텔레콤(대표 하성민)과 특수목적 단말 테스트 협력을 통해 M2M 확산 사업에 나서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특수목적 단말 테스트센터를 개소했다. 텔릿은 그동안 테스트센터를 이용해 원격 검침기·택시용 내비게이션·전자발찌·택배용 PDA·무선 POS 단말 등 다양한 통신 단말의 기능을 시험해 왔다.

텔릿에 따르면 다양한 전파 환경에서의 작동 여부는 단말기 상용화의 필수 검증 요소이자 개발 비용의 상당한 부분을 차지한다. 테스트센터에서 제공하는 무선주파수(RF)측정 가능 3D OTA(Over The Air) Chamber(챔버)를 사용해 기존의 검증 기간을 30일, 개발 비용을 80% 수준으로 단축 시켰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윤종갑 텔릿 대표는 “개발 기간의 단축으로 비즈니스 속도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비용 면에서도 많은 부분을 절감할 수 있었다”고 했다. 앞으로 텔릿은 고급 장비와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센터의 장점을 이용해 M2M 보급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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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이종봉 네트워크 전략본부장은 “비즈니스 파트너의 역량 강화는 곧 SK텔레콤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다양한 융합서비스 창출이 가능한 M2M 시장을 확대하는데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텔릿은 지난해 말 기상청이 추진했던 ‘자동기상관측장비(u-AWS) 고도화 프로젝트’에 무선데이터 통신 모듈(제품명 BCM-865)을 공급한 적이 있다. 이 프로젝트는 각 지역의 기상정보를 실시간으로 측정한 뒤 CDMA통신을 통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