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테슬라, 모스크바국립대 슈퍼컴에 채택

일반입력 :2011/06/16 13:52

엔비디아는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교에 있는 로모노소프(Lomonosov) 슈퍼컴퓨터 시스템에 자사 테슬라 GPU를 탑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슈퍼컴퓨터는 지구기후변화, 대양모델링, 후기유전체학 약품, 우주 형성과 같은 전산작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해당 슈퍼컴퓨터가 자사 테슬라 X2070 GPU 1천554개와 쿼드코어 CPU를 결합해 최고 1.3 페타플롭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슈퍼컴퓨팅 센터는 전력 예산을 초과하지 않고 성능을 늘리는 것에 관심이 많아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켈디쉬 응용수학 연구소, 니지니 노브고로드 로바체프스키 국립대학(NNSU), 페름국립대학 병렬컴퓨팅 과학 교육 센터 등 러시아 내 다양한 연구기관에서 와트당 고성능을 제공하는 GPU를 활용하고 있다고 엔비디아 측은 설명했다.

켈디쉬 응용수학 연구소는 원자에너지, 항공기구축 및 정유추출 분야 연구를 위해 192개 테슬라 C2050 GPU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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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NSU는 러시아 최초의 쿠다 리서치센터로 대규모 전산과 고체수학모델링을 통한 생체연구 프로젝트 등에 GPU를 사용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최고성능 100 테라플롭의 GPU 기반 클러스터를 설치하고 내년말까지 500 테라플롭까지 증설할 계획이다.

빅토르 사도프니치 모스크바국립대학 총장은 우리 연구는 막대한 양의 전산 자원을 요구하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성능을 제공해야 한다며 하이브리드 GPU, CPU 시스템 밖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