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KT스카이라이프, 재송신 분쟁 전격 ‘합의’

일반입력 :2011/06/13 09:06    수정: 2011/06/13 10:42

SBS가 그동안 KT스카이라이프에 송출을 중단해왔던 HD방송을 재송출키로 했다.

13일 SBS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지난 4월27일부터 중단했던 HD방송 재송신을 재개키로 KT스카이라이프와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45일간 SBS HD방송을 6번 채널이 아닌 205번 채널에서 SD방송으로 시청해왔던 시청자들의 불편은 곧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SBS 관계자는 “KT스카이라이프가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호소해 와 KT스카이라이프 측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HD방송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MBC와 같은 조건의 계약은 아니지만 양측에서 수용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이뤄졌다”며 “KT스카이라이프가 계약서를 마련하는 대로 최종 사인이 되면 HD방송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MBC와 KT스카이라이프는 KT스카이라이프가 MBC가 요구한 재송신 가구당 유료화(CPS) 산정기준을 수용하고 체납된 사용료를 지불하겠다고 약속하면서 타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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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이날 SBS와 KT스카이라이프와 재송신 분쟁에 대해 시정명령을 계획했던 방송통신위원회 역시 전체회의를 취소했다.

방통위 측은 “예정된 방송통신위원회가 새벽 SBS와 KT스카이라이프의 재송신 협상 타결로 취소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