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보안성 높인 크롬12 정식판 공개

일반입력 :2011/06/09 00:15    수정: 2011/06/09 15:38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강화한 데스크톱 브라우저 '크롬' 12번째 정식판이 나왔다.

구글은 지난 7일 이를 밝히며 콘텐츠와 웹사이트 처리 속도를 높이고 14가지 보안 헛점을 해결했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크롬12 안정 버전은 기존 보안취약점을 해결함과 동시에 사용자가 컴퓨터 저장공간에 유해 파일을 내려받지 않도록 막아주는 기능을 담았다. 이는 기존 유해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는 '안전 브라우징' 기능을 확장한 것이다.

또 크롬12 버전은 최근 어도비가 내놓은 '플래시 쿠키 삭제' 기능을 지원한다. 이로써 웹브라우저가 만들어낸 사용자 개인정보 관련 임시 파일뿐 아니라 플래시가 생성하는 흔적도 정리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더 빨라진 하드웨어 가속 기능과 이에 기반하는 3D CSS 웹기술이 지원된다. 특히 윈도 비스타 이상 또는 매킨토시 운영체제(OS) 10.6 버전 이후 환경에서는 3D CSS 기술로 동영상을 회전시키거나 크기를 바꾸고 재생목록을 다룰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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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들은 주소창에서 크롬 웹스토어에 올라간 웹애플리케이션들을 바로 검색해 찾아낼 수 있도록 하는 등 12가지 변경점을 언급했다.

이번 크롬 12 정식판은 윈도, 리눅스, 매킨토시용으로 공개됐다. 약 1개월전 베타 버전으로 있었으며, 크롬 11 정식판은 지난 4월말 등장했다. 구글은 여전히 독보적으로 빠른 브라우저 업그레이드 속도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