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2011]MS 키넥트 진화 내세워 콘솔 시장 공습

일반입력 :2011/06/07 06:52    수정: 2011/06/07 08:09

김동현

<로스앤젤레스=김동현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콘솔기기 X박스360이 상반기 부진을 뒤로 하고 압도적인 독점 라인업과 동작인식기기 ‘키넥트’의 진화를 내세워 E3 공습의 첫 포문을 열었다.

현지시간으로 7일 갈랜 스포츠 센터에서 오전 9시30분 시작된 MS 컨퍼런스는 ‘모던워페어3’ 독점 콘텐츠 제공 및 기어스오브워3, 헤일로4, 키넥트 독점 타이틀 등 다수가 공개되면서 약 3천여명의 언론 및 업체 관계자들을 들썩 거리게 만들었다.

이번 컨퍼런스의 핵심은 ‘키넥트’의 진화였다. 그동안 불가능했던 음성 명령부터 손가락, 추가 관절 등 인식 부분 강화 및 3D 공간 인식 등이 더해졌다. 이용자들은 이를 활용해 전혀 컨트롤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게임 및 MS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X박스360의 서비스도 강화됐다. 음성 명령으로 할 수 있는 X박스360 라이브 서비스는 TV부터 영화, 음악 등 다양한 카테고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영상 부분은 유튜브가 지원되고, 검색 시스템인 ‘빙’(Bing)이 도입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

게임은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기어스오브워3’와 처음 모습을 드러낸 ‘페이블 더 저니’, 한층 나아진 모습의 ‘키넥트 스타워즈’ 캠페인 모드 및 100여곡이 탑재되는 ‘댄스샌트럴2’ 키넥트 음성 명령 및 인식 기능이 추가된 ‘메스이펙트3’ 새로운 캠페인으로 시작되는 ‘헤일로4’ 등이 공개됐다.

‘세사미 스트리트 원스 어폰 어 몬스터’와 ‘키넥트 디즈니랜드 어드벤처’ ‘마인크래프트’ 등 키넥트용 게임 중 유아 및 가족을 겨냥한 타이틀도 대거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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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멀티플랫폼 타이틀이지만 X박스360 독점 콘텐츠를 도입하는 ‘모던워페어3’와 ‘고스트리콘 퓨처솔저’ 등도 눈길을 끌었다. ‘고스트리콘 퓨처솔저’는 키넥트 기능을 적극 활용한 점이 특징으로 다양한 동작만으로도 실제 총격전을 즐기는 듯한 재미를 줬다.

돈 매트릭 MS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부분 대표는 “우리 최고 수준의 재미를 이용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다”며 “E3에서 선보인 우리의 게임 라인업은 이용자들에게 최선이자 최고의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