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회장 " 4명의 갱이 IT업계 지배한다"

일반입력 :2011/06/02 09:03    수정: 2011/06/02 10:54

이재구 기자

“오늘날 IT업계를 주도하고 있는 4대 갱이 있다.하지만 그자리중 하나는 언제든 신생기업이 올라와서 꿰찰 것이다.이들이 IT세계를 지배할 수 있는 것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릭슈미트 구글집행회장이 IT세계를 지배하는 4대 갱으로 구글을 비롯, 애플,아마존,페이스북을 지목하면서 그 성공전략으로 다른 경쟁사의 플랫폼까지 받아들이는 인터넷상의 플랫폼을 함께 지목했다.

슈미트회장은 31일(현지시간) 이들 4개 회사가 플랫폼 전략을 이용해서 고객과 주주들에게 엄청난 가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 가운데 한 기업은 언제든 신생기업을 대체될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올씽스디지털이 주최한 D9 컨퍼런스에서 밝혔다.

■4대갱은 플랫폼으로 IT업계를 지배

슈미트는 4대 갱이 IT업계를 주도하는 근원적 배경으로 플랫폼의 공통점에 주목했다.

그에 따르면 예를 들어 아마존 같은 회사들은 다른 곳에서는 받을 수 없는 모든 상품에 대한 인터넷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외에 다른 회사들이 자사 플랫폼 꼭대기 단에 추가가치를 쌓아올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는 IT역사에서 전례가 없는 이들 4개 회사의 5천억달러가 넘는 복합된 가치를 인용했다.

또한 이들 4대 갱이 전례없는 강력하고 통제가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슈미트는 이 4대 갱의 결합에 대해서는 기대하지 않았으며 이들 회사가 더욱더 오랫동안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슈미트는 그보다 오히려 이들 가운데 한 기업이 넘어지고 대신 다른 신생기업이 이 자리를 대신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아마도 이 4대 갱에 없는 회사가 그 자리를 메울 것이라고 보았다.

보도에 따르면 슈미트 구글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MS)에 대해서는 기업 대상의 회사이며 X박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재 시장을 이끌어나가는 동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생각하고 있는 5번째,6번째 기업에는 페이팰과 트위터 등이 꼽힐 것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4대갱의 자리 중 하나는 언제든 빼앗길 수 있다

게다가 슈미트는 이들 4대 갱의 자리가 안정적이지 않으며 그 지위의 변동이 아주 빨리 올 것이라는 생각도 밝혔다.

슈미트는 “회사가 인터넷덩어리의 꼭대기에 있는 시간이 점점도 짧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이러한 움직임은 자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글이 전혀 새로운 제품을 만들거나 구매함으로써 자사의 혁신에서 필수적으로 수반되는 지체현상을 극복해 나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슈미트는 디스플레이광고를 구글의 매출에 덧붙인 것은 수십억달러의 매출을 가져다 준 완전히 새로운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슈미트 회장은 표준적인 IT회사의 곡선과 관련, 두친구가 회사를 시작해서 상장하고 부자가 되고 회사는 점근적으로 지루해지고 중년회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제품기술혁신을 위해서는 절대적으로 이를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은 구글의 지속적 성장에 있어 근본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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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분야에서 구글은 단지 애플의 자리를 빼앗으로 하지 않고 라이선스협정시 음악산업을 혁신하려고 도전했다”고 말했다.

슈미트는 “클라우드 기반의 고객음악 라이선스는 최종소비자에게 가치를 더해주며 고객들에게 이를 확대함으로써 ”우리는 음악산업이 클라우드기반의 조건을 지원한다는 것을 확신시키려고 시도하고 있지만 항상 성공적이지는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