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트위터·페북과 동급?…안드로이드 ‘질주’

일반입력 :2011/05/26 14:15    수정: 2011/05/26 17:02

정윤희 기자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카카오톡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까지 경쟁력은 과시하고 있다. 카카오톡은 안드로이드마켓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데 이어 트위터, 페이스북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마켓에서의 카카오톡 다운로드수가 1천만을 돌파했다. 이를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수와 합하면 총 1천400만을 넘어선다. 하루에 오고가는 메시지만도 3억건 이상이며 카카오톡을 매일 사용하는 이용자 비율도 80%에 이른다.

이로써 카카오톡은 안드로이드마켓 기준 1천만~5천만 구간에 들어갔다. 해당 구간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지메일 등이 존재한다. 카카오톡이 세계적 SNS앱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카카오톡 개발사 카카오는 ‘우수 개발사(Top Developer)’의 영예도 차지했다. 안드로이드마켓 ‘우수 개발사’ 아이콘은 구글, 페이스북, 어도비 등 일부에만 부여된 타이틀로 개발사로서는 대단한 명예다. 해당 아이콘은 심지어 야후, 스카이프 조차 획득하지 못했다.

관련기사

이제범 카카오 대표는 “우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설치앱 순위보다 ‘우수 개발사’ 영예를 안았다는 것과 하루에 3억건 이상의 메시지가 유통되는 워킹앱(working app)이라는 것”이라며 “이제 설치수보다도 얼마나 많이 습관처럼 쓰느냐가 앱의 기준척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제 카카오톡은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