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CCA, 장애인e스포츠 등급분류 기준안 마련

일반입력 :2011/05/25 10:26

김동현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 이하 KOCCA)은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회장 임윤태)과 함께 장애인e스포츠의 활성화와 공정한 대회 진행을 위한 ‘장애인e스포츠의 스포츠등급분류 기준(안)’을 마련했다.

이는 모든 장애인에게 공정하고 합리적인 기준을 제시하여 동등한 환경에서 e스포츠의 권리를 보장하고 장려하고자 함이다. 장애인 e스포츠 등급은 총 8개 분야로 분류되며, 장애 정도보다는 장애인이 갖는 장애의 유형을 통해 기준을 정하게 된다.

KOCCA 게임산업팀 강경석 팀장은 “장애인e스포츠 스포츠등급분류는 그동안 일반인에 보편화됐던 e스포츠에 대한 장애인의 참여를 용이하게 해 사회적 장벽을 극복하고 비장애인과의 교류를 강화함으로서 장애인의 사회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장애인e스포츠연맹 정도명 사무국장은 “최근 게임과몰입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e스포츠는 우리나라 인구의 9%를 차지하는 장애인들에게 신체적‧정신적 능력 강화, 재활과 치료 등 장애 기능 회복, 자신감 회복, 여가선용 기회 제공, 어울림 사회통합, e스포츠 종주국 위상 강화 등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맹에서 이번에 마련된 분류기준을 올 9월에 개최되는 ‘세계장애인e스포츠대회’부터 등급분류를 적용하기로 함에 따라 그 활용이 점차 확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e스포츠 종주국에서 e스포츠를 담당하는 기관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e스포츠의 체계적 발전을 위해 국제e스포츠심포지엄, 대통령배전국아마추어e스포츠대회, 전국장애학생e스포츠대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e스포츠대회, e스포츠미래발전포럼, 국제e스포츠연맹설립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