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ACC]아이트로스 "클라우드, 모바일 벤처에 최적"

일반입력 :2011/05/24 17:36    수정: 2011/05/24 17:36

해외 모바일 벤처를 중심으로 클라우드 기반 웹서비스 제공 사례가 증가 추세다. 국내서도 위치 기반 서비스(LBS)를 위한 클라우드 활용사례가 등장해 업계 관심을 끌고 있다.

LBS업체 아이트로스의 한명제 대표는 24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ACC 행사장에서 위치기반 모바일 쿠폰 서비스 '라이브스팟' 시스템 구성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한 대표는 벤처들은 시스템 모니터링을 직접 지원하고 사용자 유입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클라우드가 벤처 서비스 특성상 확실히 유용하다고 말했다.

라이브스팟은 모바일 기기 사용자가 현재 위치에 가까운 업소들의 서비스나 상품을 할인받아 이용할 수 있는 위치 기반 할인쿠폰 서비스다.

예를 들어 약속장소에 모인 사람들이 식사나 오락을 즐길 장소가 마땅찮은 상황에서 스마트폰에 설치된 라이브스팟 애플리케이션으로 가까운 가게들 가운데 할인상품을 제공하는 목록을 찾아 바로 이동할 수 있다.

할인상품을 제공하려는 사업자들은 라이브스팟 서비스측에 전화, 이메일 등으로 광고를 신청하면 된다. 라이브스팟은 1~2주간 할인, 무료서비스 등을 프로모션 제공하는데 고객 유치 효과를 달성한 뒤 매출에도 지속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게 아이트로스측 설명이다.

사용 시나리오는 이렇다. 웹사이트에서 사업자가 거래 정보와 매장정보, 가게 소재지역 등 권역정보를 저장한다. 사용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저장된 거래 정보를 불러와 세부 안내를 받거나 쿠폰 정보를 갱신한다.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대량의 네트워크, 스토리지 입출력 부하가 빈번히 발생하는데, 사용량을 예측할 수 없는 서비스 특성상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이 나온다.

한 대표는 기존 인터넷 데이터 센터(IDC)와 클라우드를 비교하는 조건으로 성능, 즉시성, 유지보수, 비용, 안정성, 5가지를 꼽았다.

그는 클라우드가 IDC와 성능이 같더라도 즉시성, 유지보수, 비용 측면에서는 유리하다고 말했다. 다만 안정성은 IDC와 같거나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트로스는 IDC를 사용할 경우 1주일 이상 걸렸을 구축이 클라우드를 도입함으로써 3분만에 끝났다고 밝혔다. 클라우드는 모니터링도 지원해 유지보수인력 부담을 줄였다. 대당 월 30만원씩 하는 중급 서버임대료 대신 클라우드 사용료 월 12만원에 사용량대비 과금체계를 따름으로써 60% 비용을 절감했다.

한 대표는 안정성 문제는 중앙서버 일시 정지 또는 데이터유실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도 현재까지는 이슈가 없었다고 말했다. 단 관리자의 이동성을 지원하기 위해 스마트폰, 태블릿PC를 활용한 접속용 콘솔 애플리케이션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비스 특성상 콘텐츠를 자주 변경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