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ACC]시스코, 클라우드 시대 네트워크 역할론

일반입력 :2011/05/24 11:50    수정: 2011/05/24 13:57

시스코는 클라우드 제공에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고 있으며 클라우드 시대를 위한 네트워크 인프라를 제공한다. 기업들은 현재 수요만이 아니라 향후 지배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만들어낼 트래픽을 예측해야 한다.

샤라트 시나 시스코 매니징 디렉터는 24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한 '제5회 ACC'에서 기조연설을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클라우드 도입 발달 양상에 따라 증가하는 네트워크 이용량을 감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시나 디렉터는 기업들이 처한 시장 환경이 급변할 때 이에 적응할 기술들을 가능하게 해주는 요소들이 있다며 클라우드 시대에 적응하게 해주는 기술은 단연 네트워크라고 강조했다. 그는 네트워크 사용량이 증가할 수 있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 4단계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1단계 전통적인 데이터센터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용 환경이다. 기업들은 기존 인프라 사용량을 초과하면 2단계로 퍼블릭클라우드를 도입케 된다. 기업 내부 클라우드와 외부 클라우드가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다. 3단계는 이를 연결시키는 것이다. '버추얼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해 양측이 연결된다. 버추얼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사업자가 기업들에게 프라이빗처럼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리킨다. 4단계는 개방형 표준을 통해 내외부 클라우드가 모두 연결된 환경이다. 이렇게 단계가 이행될수록 네트워크 사용량은 증가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시나 디렉터는 여러 클라우드간 상호운용성이 제공돼야 하고 트래픽과 인프라 공유를 위한 교환소가 필요하다며 이런 진화과정, 이상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려면 어떤 트래픽이 향후 대두될 것인지 예측하라고 조언했다. 또 시스코가 제안하는 클라우드시대의 차세대 네트워크에 페더레이션, 워크로드 최적화, 상호운용성, 보안, 4가지 조건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시스코는 서비스프로바이더의 역할, 신뢰기반의 네트워크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입장이다. 네트워크가 안정적이고 보안이 강조된 상황일 경우 그만큼 기업수준급으로 클라우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회사측이 주장하는 '올바른 네트워크'는 어디서나 가능한 연결, 고화질(HD) 협업애플리케이션, 잘 관리되는 서비스수준협약(SLA), 보안과 컴플라이언스, 프라이빗과 퍼블릭 도메인을 오갈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이동성, 복원성과 재난복구(DR), 6가지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다.

시스코는 네트워크포지셔닝시스템(NPS)을 예로 들었다. 전세계 사용되는 데이터센터와 서울 데이터센터를 고려할 때, 서울 데이터센터 자원을 모두 사용했을 때 싱가폴 데이터센터 자원도 끌어와 쓸 수 있도록 해준다. 이는 시스코 데이터센터 패브릭을 통해 워크로드 이동성과 가상머신(VM) 인지 네트워크를 만들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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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 디렉터는 네트워크뿐아니라 시스코는 클라우드 구현에 필요한 멀티테넌트 아키텍처, 다계층서비스, 컨버지드인프라 관리 기술을 갖고 유연한 확장성을 제공한다며 더 많은 클라우드가 만들어지는 추세에 맞춰 표준 기술에 기반한 상호운용성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클라우드를 최근 가능하게 만들어준 고도의 네트워크 기술은 18세기 산업혁명 철도에 버금간다며 당시 기업들이 많은 공산품들을 소비자에게, 원자재를 공장으로 운송시킬 수 있게 된 변화와 같은 경험을 오늘날 기업들이 겪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