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SW 수출 지원에 80억원 투입"

일반입력 :2011/05/23 17:50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3일 서울 상암동에서 '2011년 SW 해외진출 지원사업 설명회'를 열고, 국내 SW 수출을 위해 올해 8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IPA는 SW를 IT서비스, 패키지SW로 구분해 그 특성에 맞춰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IT서비스를 수출하기 위해 주요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국가정보화 기본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교통정보시스템, 유비쿼터스 금융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가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지 타당성 조사를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세계은행과 국제연합(UN)산하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등 국제기구와 개도국 정보화를 위한 컨설팅 과제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패키지SW 수출을 늘리기 위해 ▲해외진출 경험이 많은 선도기업과 중소SW기업을 연결시켜주는 수출멘토링 사업 ▲유망제품을 보유하고도 브랜드 인지도가 적어 현지진출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해외시장이 요구하는 품질과 국내 제품간 격차를 분석해 이를 극복하도록 컨설팅해주는 '품질클리닉'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NIPA는 이런 지원활동을 통해 연평균 8.4%씩 성장하는 세계 SW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의 점유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현재 세계 SW시장은 약 1조달러 규모로 반도체 시장의 3.3배, 핸드폰 시장 6배에 이른다고 NIPA측은 밝혔다. 이와 함께 최근 2년간 SW 수출 성장이 10%를 웃돌았고 수출제품과 시장이 다변화되는 질적 변화도 일어나 기대감이 고조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NIPA는 그 동안 국내 SW수출이 주로 동남아시아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원조를 통해 이뤄졌다면 최근에는 교통, 금융, 의료 관련 제품과 서비스가 공적원조 없이 중동, 중남미 등 자원 부국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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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A 심장섭 기업지원단장은 “우리 기업과 제품의 해외수출이 최근 변곡점에 다다랐고 이 기회를 우리가 잘 활용한다면 SW수출이 급성장할 것”이라며 “NIPA도 각 분야에 맞춤형 지원사업을 개발한 만큼 여러 기업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설명회에 나온 NIPA 지원사업 소개 자료는 NIPA 홈페이지(www.nipa.kr)에서 찾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