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산업협회 5기 출범…최관호 회장 선출

일반입력 :2011/05/20 09:00    수정: 2011/05/20 18:00

전하나 기자

한국게임산업협회 신임회장으로 최관호 네오위즈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선출됐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0일 오전 8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임시이사회 및 정기 총회를 열고 최관호 최고운영책임자를 협회장으로 최종 추대했다. 김기영 한빛소프트 대표가 4기 협회장에서 물러난 이후 약 3개월만의 일이다.

이날 이사회 및 총회에선 넥슨(서민), NHN 한게임(정욱), 네오위즈게임즈(윤상규), CJ E&M 게임즈(남궁훈), 컴투스(박지영), 엠게임(권이형) 등 협회 회장사·부회장사·이사사의 수장과 임원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신임 회장과 더불어 협회 임원 선출, 지난해 결산 및 올해 예산 승인 등이 의결됐다.

최관호 신임회장은 지난 2007년 네오위즈게임즈 초대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이후 일본 게임온 대표이사직을 맡다 지난해 12월 한국으로 복귀, 네오위즈 최고운영책임자로 부임해 그룹 전체를 보살펴왔다. 게임산업에 대한 큰 애정과 뚝심있는 추진력으로 업계의 신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인물이다.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게임산업협회는 지난 2월 말로 임기가 끝난 김기영 회장의 후임자를 찾지 못하는 난맥상에 빠지며 대표성 논란에 줄곧 시달려왔다. 특히 협회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셧다운제 등 각종 어려움에 봉착하자 커져가는 산업의 위상에 비해 근본적인 리더십이 부재하다는 질책도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최관호 최고운영책임자가 신임 협회장으로 최종 선출됨에 따라 협회가 그동안 추진해온 각종 사업과 정책 연구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게임업계가 의미있는 '새국면'을 맞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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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현재 협회가 제2의 과도기적 상황을 맞았다고 생각한다며 게임업계의 대외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했음을 인정하고, 우선적으로 이에 대한 활동을 책임있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11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임 회장과 2011년 주요 추진 정책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