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D TV 출하량 500% 늘어난다

일반입력 :2011/05/18 17:09    수정: 2011/05/18 17:11

올해 3D TV 출하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전세계적으로 500%까지 증가할 것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3D 전용 안경 착용과 가격 때문에 선호도가 낮을 것이란 조사결과와는 상충된 내용이라 주목된다.

美씨넷은 17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인스탯(In-Stat)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향후 3D TV가 40인치 이상 제품으로 출시될 것이며, 2015년 경에는 전세계 약 3억 가구가 3D TV를 구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같은 조사결과는 지난달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이 발표한 3D TV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조사 결과와는 크게 상충되는 내용이다.

NPD그룹에 따르면 설문에 응답한 소비자 중 45%가 가격 때문에, 42%는 3D 전용 안경 때문에 3D TV 구입을 원치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업체는 소비자 사이에서 3D TV에 대한 우려가 증가한 것이 이같은 부정적 응답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보다 낮은 수치인 37%가 가격 때문에, 32%가 안경 때문에 3D TV 구입을 원치 않는다고 조사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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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스탯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3D TV를 원치 않는다고 하더라도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씨넷은 TV 제조업체들은 3D TV를 꾸준히 늘릴 것이고 특히 대형 스크린 TV에서는 3D 비중을 더욱 높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