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페이스북, “좋아요”로 구글 때리기

18일부터 결합 서비스

일반입력 :2011/05/17 15:02    수정: 2011/05/17 19:18

이재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자사의 검색엔진 빙(Bing)의 검색결과가 보다 사용자의 요청과 밀접한 연관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페이스북 친구의 추천같은 ‘좋아요(Like)'를 이용하기로 했다.

새로 부가될 특징은 페이스북에서 친구로부터 손가락을 들고 있는 ‘좋아요(like)’표시의 평가를 받으면 결과치가 더 높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만일 사용자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태국레스토랑을 찾고자할 때 특정지정에 대해 좋다는 평가를 받으면 페이스북을 사용하는 같은 목적을 가진 사람들은 이 결과를 따르게 하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씨넷 등은 16일(현지시간) MS가 빙의 검색결과를 보다 개인화해서 구글의 검색결과와 차별화시키기 위해 18일부터 이같은 검색방식을 채택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페이북 사용자들의 추천 기능을 검색에 추가

빙을 ‘결정을 내려주는 엔진’으로 부르길 좋아하는 MS는 자사엔진을 구글과 차별화해 빙이 실제생활을 잘 표현해 주길 원한다. 즉 사람들이 이엔진을 통해 결정을 내릴 때 친구로부터 조언을 듣는 장소가 되길 원하고 있다. 이는 빙의 검색결과를 보다 개인화해서 구글의 검색결과와 차별화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스테판 바이츠 빙 담당 이사는 “우리는 이같은 감성적 아이디어를 판단엔진에 녹여넣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MS는 웹검색을 주도하고 있는 구글에 대항한 교두보를 만듦으로써 페이스북과의 관계를 더욱 밀접하게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실제로 페이스북과 MS간 파트너십의 결과 빙 검색자는 구글에서 얻지 못하는 것이 생길 수있다. 바이츠는 그들은 페이스북에 접속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MS는 약 350만개의 ‘좋아요’사이트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뉴스, 블로그포스트,음악링크 및 사진 앨범에 이르기까지 300억개이상의 콘텐츠가 매달 공유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로운 빙 기능추가의 초석이 될 ‘얼마나 자주 사용자들이 제품과 서비스에 ’좋아요‘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문제는 이같은 두 IT거인간의 서비스 결합이 개인정보를 침해할 수 있다는 점이다.

페이스북은 “이같은 정보는 페이스북 사용자에겐 공개된 것이며 이 서비스를 싫어할 경우 거부하겠다고 표시하면 되는 이른 바 오프트아웃(opt-out)방식”이라고 강조했다.

■빙의 시장점유율 높일 가능성은?

빙은 도한 이번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에서 친구찾기 기능도 포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페이스북 사용자의 가장 가까운 친구의 프로파일을 보여주게 된다.

유서프 메디 MS온라인고객사업 담당 수석부사장 “최고의 답은 사람에게서 온다”고 말햇다.

그는 이번 MS-구글간 서비스 결합으로 얼마나 빙의 시장점유율이 오를 것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지난 11일 발표된 컴스코어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 검색엔진시장 점유율은 구글이 65.4%, 빙이 14.1%, 빙의 검색기술을 사용하는 야후가 15.9%를 각각 차지했다.

MS가 페이스북과 서비스를 통합함으로써 얻을 효과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그레그 스털링은 블로그사이트 서치엔진랜드에서 “MS와 페이스북과의 결합은 차별화가 안되므로 단기적으로 빙의 점유율을 높이는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이들이 확대되면 아주 재미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글이 제공하는 사회적 관계자로부터 추천받는 가장 유사한 기능은 ‘+1’기능특징으로서 이는 사용자들에게 효율적으로 ‘좋아요’검색결과를 제공한다.

소셜네트워크상에서의 추천은 제품과 서비스검색에 있어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에를 들면, 호텔이나 가게, 상품, 전자제품과 옷등이 모두 사용자친구가 페이스북에 있는‘는 좋아요’아이콘 버튼을 누르면 평가가 높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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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결과가 표시될 때 그들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좋아한 사람들과 그들의 페이스북 프로파일 상의 작은 썸네일 사진과 함께 동질성을 갖게 될 것이다.

빙은 또한 만일 페이스북 친구가 그들의 담벼락에 뉴스의 일부를 붙여놓으면 뉴스기사결과를 자세하게 보여주려 하고 있다. 이 빙의 새로운 특성은 페이스북과 빙에 동시에 로그인됐을 때만 작동한다. MS는 60%이상의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온라인상에 잇을 때 그들의 브라우저에서 페이스북에 접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