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컨콜]블소-디아블로3 경쟁, "걱정 없다"

일반입력 :2011/05/17 12:14

김동현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7일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자사의 신작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와 경쟁이 예고된 블리자드의 ‘디아블로3’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재호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이날 “일부 언론에 의해 언급된 이 내용에 대해서는 솔직히 크게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며 “두 게임은 이용자층부터 성격까지 여러 부분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블소’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형태이지만 ‘디아블로3’의 경우 동일한 장르가 아니라는 것이다. 엔씨소프트 측은 이 두 게임의 형태나 이용자층 등 여러 가지 측면이 같지 않기 때문에 게임 시장 자체를 성장 시키는데는 일조하겠지만 두 게임의 경쟁으로 손해를 보는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두 게임의 일정 역시 유동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재호 CFO는 “개발 중인 ‘블소’와 ‘디아블로3’의 일정이 아직은 유동적이다. 이 두 게임의 비교나 경쟁은 막상 뚜껑이 열릴 때까지는 딱히 어떻다는 답변을 드리는 것은 무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블소’는 하반기 공개 서비스를, ‘디아블로3’는 올해 내 출시를 예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