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전기종 진저브레드 업글"

일반입력 :2011/05/16 11:00    수정: 2011/05/16 11:44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과 태블릿 등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실시한다. 갤구형 갤럭시A도 대상에 포함시켰다.

스마트폰 사후 관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서 벗어나 업계 ‘리더’ 타이틀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 표현으로 풀이된다.

■17일 갤럭시S·K·U 우선 업글

16일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에 대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2.3버전(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17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선 대상은 갤럭시S(SK텔레콤), 갤럭시K(KT), 갤럭시U(LG유플러스) 등 갤럭시S2 이전의 주력 제품들이다. 삼성전자 디지털 기기 관리용 PC 소프트웨어인 ‘Kies’를 통해 직접 다운로드하거나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 갤럭시S와 갤럭시U를 안드로이드 2.1버전(에클레어)를 탑재해 출시했고, 연말에 2.2버전(프로요)로 업그레이드 했었다. 갤럭시K는 애초에 프로요를 탑재해 나왔다.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갤럭시A와 갤럭시탭 등도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가 임박했다.

갤럭시 시리즈의 초기 모델인 갤럭시A의 경우 갤럭시S 대비 사후 지원이 부족하다는 논란 계속해서 나왔기에 이번 업그레이드가 더 주목된다.

■데이터 백업-메모리 여유 필수

진저브레드는 프로요 대비 게임 등 일부 애플리케이션 실행속도와 편집기능이 우월하며, 배터리와 애플리케이션 관리 기능이 새로 탑재됐다.

다만, 전원 꺼짐 등 업그레이드로 인한 부작용을 방지하려면 주의사항들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현재 스마트폰 운영체제가 에클레어라면 프로요로 우선 업그레이드를 해야 진저브레드 이용이 가능하다. 에클레어에서 진저브레드로의 직접 업그레이드는 불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만약에 대비해 업그레이드 전에 기존 데이터의 별도 저장을 권장하며, 내장 메모리에 여유 공간이 필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관련기사

이 밖의 세부사항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1588-3366) 또는 삼성모바일닷컴으로 문의 가능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갤럭시S, 갤럭시탭 등 한층 성능이 개선된 갤럭시 제품들을 하반기에도 꾸준히 판매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갤럭시 시리즈 사용자들은 더욱 향상된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