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교보 개편 "전자책 비중 늘려"

일반입력 :2011/05/16 10:12

남혜현 기자

교보문고가 자사 인터넷서점에 전자책을 상단 대표메뉴로 배치했다. 종이책과 동등한 위치에 노출시킴으로써 소비자 선택권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인터넷교보문고(대표 김성룡)는 16일 전자책과 종이책을 상단 메인페이지에 동시 노출하는 방식으로 인터넷서점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박영준 교보문고 E커머스사업본부장은 인터넷교보문고 개편은 메인페이지를 최대한 간결하게 꾸미는 대신 직관성을 부여한 정보 분할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의 원하는 메뉴나 정보에 쉽게 접근하는 편리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전자책을 종이책과 동등한 위치로 둠으로써 책이라는 콘텐츠의 개념을 확장한다는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개편된 내용을 살펴보면, 기존 인터넷교보문고에 전자책 메뉴가 별도로 노출되어 있던 것이 상단 대표 메뉴를 국내도서, 외국도서와 함께 eBook 메뉴를 동등한 위치에 배치했다. 또 메인 배너 하단에 위치한 ‘오늘의 책’에 종이책과 전자책을 같은 비중으로 배치했다. 전자책시장의 확대에 따라 메인페이지에 전자책 서비스 비중을 대폭 늘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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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메인화면을 기존 페이지에서 약 50%를 간결하게 정리한 다음, 다양한 상품군과 관련 서비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허브페이지로서 역할을 강조했다. 각 상품군 메인페이지를 한눈에 보게 정리했고, 검색을 이용하는 사용자를 위해 검색기능만 제공하는 '검색홈'을 새로 선보였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연동기능이 추가됐다. 인터넷교보문고 트위터, 페이스북 계정 글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독자들은 좋아하는 상품에 다른 사용자들에게 리트윗(RT)을 이용하거나 '좋아요' 기능으로 다른 독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