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케이블TV쇼’ 개막…TV생중계 'Up'

일반입력 :2011/05/12 11:47    수정: 2011/05/12 16:47

정현정 기자

<대구=정현정>케이블TV 최대 행사인 ‘2011 디지털케이블TV쇼’가 12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 대구광역시가 후원하는 올해 디지털케이블TV쇼는 ‘디지케이블, 더 리더 오브 스마트 에이지(Digicable, the Leader of Smart Age)’를 주제로 대규모 전시와 시청자 이벤트,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정책 컨퍼런스와 함께 열린다.

이날 개막식은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전재희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방송통신 유관기관 대표들과 국회의원,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프닝 타악 공연으로 시작한 개막식은 길종섭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최시중 위원장, 전재희 위원장, 김범일 시장, 한나라당 홍사덕 의원과 민주당 김부겸 의원의 축사로 이어졌다.

길종섭 회장은 “케이블TV가 진화된 셋톱박스를 통해 값비싼 최신형 TV 없이도 스마트세상을 만끽할 수 있는 스마트홈을 구축하고 글로벌 콘텐츠 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유료방송의 토양을 다져가겠다”면서 “방송통신 결합상품으로 인해 콘텐츠가 헐값에 팔리고 있는 상황을 정책적으로 판단해 시장이 정상 작동하도록 노력 해달라”고 정책당국에 당부했다.

축사에 이어 주요 참석자들이 무대에 올라 스마트패드 터치를 통해 행사 슬로건 ‘Digicable, The Leader of Smart Age' 테마영상을 상영하는 세레모니로 개막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은 보도채널 YTN, MBN의 생중계로 시청자에게 전달됐다.

행사 개막과 함께 오픈한 전시장에서는 스마트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케이블TV 신기술 서비스와 함께 주요 케이블채널들이 전시에 나서 다채로운 콘텐츠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스마트 시대 케이블TV 생존법은?

‘디지털케이블TV쇼’는 스마트시대로 도약하는 케이블TV산업의 경쟁력 확보전략과 정부정책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디지케이블, 스마트홈(Digicable, Smart Home)'을 주제로 열리는 ‘2011 디지털케이블TV쇼 컨퍼런스’는 12일과 13일 양일간 총 11개 세션에 68명의 국내외 방송통신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첫날 오후에는 홍성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오해석 청와대 IT특별보좌관,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에 참여하는 라운드테이블 등 총 11개의 주요이슈를 주제로 열띤 토론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튿날 ‘How Digital! 그 스마트한 로드맵’에서는 디지털전환 시범사업지역 사례분석을 통해 소비자 관점의 디지털전환 정책 개선방향을 짚어본다.

또, ‘유료방송 정상화 선결과제’ 주제로 최근 지나친 출혈경쟁으로 치닫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방송통신 결합상품 문제 개선방안도 논의된다.

이밖에도 스마트 셋톱박스와 같은 디지털케이블 신기술과 신규서비스에 대해 논의하는 세션과 VOD비즈모델, 지역채널 발전방향, 종합편성PP와 콘텐츠 활성화, 스마트시대 광고전략 변화, PP콘텐츠 진흥사업, 영상저작물 인증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주제의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연예병사 콘서트부터 성인가요 축제까지…빅 이벤트 쏟아져

행사가 열리는 3일 동안 매일 저녁에는 시청자 이벤트가 펼쳐진다.

행사 첫째 날인 12일 저녁에는 국방홍보원 소속 연예 병사들이 총 출동하는 '대구방문의 해, 국군TV와 함께하는 디지털케이블TV 쇼'가 대구 시민들을 찾아간다.

이준기의 진행으로 박효신, 앤디, 다이나믹 듀오, 이동건, 이동욱, 붐, 미쓰라진 등 연예 병사들과 쥬얼리, LPG, 간미연 등 인기가수들이 함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는 국군TV 공개방송은 대구 EXCO 3층 A홀에서 저녁 7시부터 시작된다.

이튿날인 13일 저녁에는 세계 비보이 선수권 대회인 'R-16 Korea Sparkling'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비보이팀을 가리는 'R-16 Korea Sparkling 한국대표 선발전'이 열린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한국경제TV 주식투자설명회‘와 오후 5시 i-net TV가 주최하는 ’KCTA 전국 가요대상‘과 함께 트롯가수 공연이 이어진다.

관련기사

매일 저녁 개최되는 모든 시청자 이벤트 행사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며 입장권은 전시장 내 티켓 배부장소에서 수령할 수 있다.

전시이벤트 행사장에서도 유명 케이블TV 채널들이 각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신규 제작프로그램 홍보와 함께 다양한 시청자 경품이벤트 행사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