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제주에 카페 '닐모리 동동'

일반입력 :2011/05/11 17:50    수정: 2011/05/11 17:54

전하나 기자

넥슨의 지주사인 엔엑스씨가 제주 이전 2주년을 기념해 문화 카페를 열었다. 이를 통해 얻는 수익금은 모두 지역사회에 기부한다.

엔엑스씨(대표 김정주)는 제주시 용담해안도로 어영공원 부근에 문화카페 '닐모리 동동'을 열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닐모리 동동'은 '닐모리(내일 모레)'와 '동동(기다리는 모습)'이 결합된 제주 사투리로, 제주도의 문화가 널리 전파되는 날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린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닐모리 동동'은 오름과 바다가 이어지는 제주올레 17코스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 오름을 형상화한 천장, 제주 전통 초가를 닮은 오픈 키친, 해녀 전용 도구인 테왁을 펜던트화 한 조명 등 제주의 문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재해석한 실내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제주모양을 닮은 푸짐하고 다양한 맛의 팔라 피자, 한라봉 드레싱이 인상적인 섬초 샐러드와 같이 제주 특색을 살린 음식 메뉴도 인상적이다.

엔엑스씨에 따르면 '닐모리 동동'을 통한 수익금의 50%는 협력기관인 사단법인 '제주 올레'와 영자신문 '제주 위클리(The Jeju Weekly)'의 후원금으로, 나머지는 제주문화발전기금으로 조성해 제주도 내 크고 작은 문화행사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 측은 도내 문화전문가를 모아 '동동 기획단'을 구성, 닐모리 동동에서 다양한 문화행사와 소규모 파티를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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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엑스씨의 김종현 본부장은 닐모리 동동은 단순히 기부하고 기증하는 사회공헌이 아니라, 문화를 함께 향유하고 나누는 문화공헌이라며 인테리어는 물론 식재료와 차 한 잎,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 등 모든 것이 제주의 것으로 채워진 공간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엔엑스씨는 넥슨 법인(Nexon corporation)과 문화(culture)라는 의미가 더해진 넥슨의 지주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