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3 2GB 20달러 고지 '눈앞'

일반입력 :2011/05/11 17:23    수정: 2011/05/11 17:56

송주영 기자

이달 초 DDR3 2GB 고정거래가격이 19달러까지 치솟으며 지난달 대비 2.7% 상승했다. 20달러선을 넘어설 날도 멀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11일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번달 초 DDR3 2GB 고정거래 평균가는 지난달 18.72달러(1Gb 당 1.02달러)에서 또 다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 기간 DDR3 4GB 고정거래가도 35.5달러(2Gb 당 2.13달러)로 지난달 대비 2.82% 올랐다.

D램익스체인지는 일부 D램업체 수율 문제 등이 가격 상승세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일부 PC OEM업체들은 제조 납기를 맞추기 위해 D램 공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보고 거래선을 바꾸기도 하는 등 시장 활성화를 예측한 완성품 제조사 등의 구매가 활발했다.

이에 따라 PC 등 완제품 업체들이 제품 확보에 나서며 DDR3 2GB 제품은 단기간 내 20달러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도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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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OEM 업체들이 하반기 PC 수요를 낙관하며 상반기 출하량이 기대 이하 수준일 때도 메모리 재고량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메모리 업체도 2분기 시장을 낙관하고 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도 2분기 D램 가격이 상승세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번달 D램 가격 반등세는 지속돼 이번달 말과 다음달을 거쳐 상승세가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