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데스크톱가상화로 어디서나 사무실처럼”

일반입력 :2011/05/11 10:34

정현정 기자

KT가 언제 어디서나 어느 단말로든 업무가 가능한 스마트 워크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데스크톱가상화(VDI) 서비스를 내놨다.

KT(대표 이석채)는 클라우드 기반 데스크톱가상화 서비스인 ‘유클라우드 VDI’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유클라우드 VDI’ 서비스(cs.ucloud.com)는 각 이용자들의 다양한 PC이용패턴과 네트워크 환경,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 제로 클라이언트(Zero Client) 등 다양한 단말까지 고려해 컨설팅·구축· 운영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VDI 서비스를 이용하면 PC마다 업무용 프로그램을 깔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고 자료 분실의 우려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처리가 서버에서 이루어져 보안성도 강화된다.

또, 모든 정보가 서버가 저장돼 공용단말에서 자신의 계정으로 로그인하면 어디서나 사무실처럼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최근 확산되고 있는 스마트워크도 활성화 될 것으로 KT 측은 기대했다.

KT는 서비스 출시 전 VDI 시스템을 사내에 선 적용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VDI에 최적화해 구축하며 운영관리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또, 미국 실리콘밸리 클라우드컴퓨팅 전문업체 및 국내외 벤처기업과 공동 최적화 작업을 통해 1개의 랙에 최대 1천200대의 PC를 수용할 수 있는 고집적·저비용·저전력 시스템을 구현했다.

서정식 KT 클라우드추진본부장은 “지난 수년간 VDI서비스를 구축해 운영하면서 결집한 KT의 네트워크 노하우와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을 결합해 서비스를 출시했다”면서 “고집적도 서버 사용에 따른 비용 절감 등을 통해 그린 IT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T는 2009년 말 사내에 VDI시스템 구축을 착수해 지난해 6월부터 서초 사옥 임직원 2천여명을 대상으로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 VDI를 제공해 왔으며, 이를 올 연말까지 전사를 대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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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국내 서비스 출시와 함께 해외 수출도 동시에 추진하고 향후 국내외 VDI 관련업체들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시스템 경쟁력을 높이고 서비스 품질을 강화시킨다는 계획이다.

유클라우드VDI 서비스는 고객사 소유로 인프라를 운영하는 구축형과 KT 인프라를 임대해 월 단위 서비스 이용료를 지급하는 임대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