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플·아마존과 한판?…뮤직베타 공개

일반입력 :2011/05/11 10:18    수정: 2011/05/11 11:30

정윤희 기자

구글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선다.

구글은 1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린 구글 개발자회의(IO)에서 클라우드 기반 ‘뮤직 베타’를 공개했다.

‘뮤직 베타’는 구글 서버 내에 음악을 저장한 뒤 안드로이드폰이나 PC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재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안드로이드 2.2(프로요) 이상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현재 약 2만곡 정도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재생할 수 있다.

다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뮤직 베타’ 사용이 불가능하다. ‘뮤직 베타’는 저작권 문제로 스마트폰 통신사 설정이 미국 통신사로 설정돼 있어야 다운로드 가능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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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구글의 클라우드 뮤직 서비스 진출로 애플, 아마존과의 치열한 격전이 예고됐다. 아마존은 지난달 클라우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에 진출했고, 애플 역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아울러 구글은 유튜브, 안드로이드마켓을 통해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30일 대여 형식으로 서비스 되며 최소 1.99달러로 가격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