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올해 4~5개 팹리스 집중지원

‘스타팹리스 10 프로젝트’ 20일까지 신청접수

일반입력 :2011/05/05 11:17

손경호 기자

정부가 연내 4~5개의 창업초기단계에 있는 반도체 설계 전문(팹리스) 기업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전폭적인 기술·인력·자금을 지원한다.

지식경제부는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창업초기 팹리스 기업을 발굴․집중 지원하는 ‘스타팹리스 10 프로젝트(SF-10)'를 진행한다고 3일 발표했다.

지원 대상은 창업 1년부터 7년 이내의 팹리스 기업으로 향후 핵심 기술개발·표준 선점 등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개발된 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통해 국내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이에 해당한다.

지경부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팹리스 기업을 비전을 심층 평가해 잠재력이 큰 기업을 선별하고, 성장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스타팹리스 후보로 선정된 기업은 ▲스타팹리스 전용 연구개발 ▲반도체 펀드 ▲시제품 제작 ▲해외마케팅 ▲창업공간 지원 등 창업 초기 팹리스 기업 성장에 필요한 시책을 맞춤형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를 위해 평가위원으로 기술전문가·반도체펀드 운용사·지원기관 등을 참여시켜 잠재적 기술역량과 사업화 가능성, 성장전략을 종합 평가하기 위한 ‘SF 경진대회(설계공모전)’를 함께 개최할 계획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희망을 신청하는 기업은 이달 20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SF경진대회 참여를 위한 기업역량 분석, 마케팅·투자·경영혁신 전략 및 실행계획 등 별도의 성장전략을 작성해 31일까지 한국산업기술평가원에 추가로 제출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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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10 신청 기업은 다음달 2일~3일 양일 간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SF경진대회 심층평가를 받게 된다. 또한 매년 전문가 평가를 통해 당해연도 평가목표에 미달할 경우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SF경진대회 및 평가를 거쳐 6월 중 4~5개 기업이 최종 선정된다.

스타팹리스로 선정된 기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충북테크노파크,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반도체펀드운영위원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특허청(반도체설계재산진흥센터) 등의 6개 기관의 지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