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태블릿, 가죽 케이스가 '대세'

일반입력 :2011/05/03 13:10

남혜현 기자

스마트폰이 출시될 때마다 성능만큼 주목받는 부분이 디자인이다. 휴대폰이 다 비슷하게 생겼지라면서도 선 하나 외장 재질 하나에 소비자 선호도가 바뀌는 경우가 다반사다.

케이스도 마찬가지.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과 태블릿 케이스를 살펴보면 '가죽'을 재질로 한 제품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초창기 아이폰3GS에서 실리콘과 젤리 케이스가, 이후 아이폰4에서 플라스틱 케이스 판매량이 높았던 것에 비교하면 눈에 띄는 변화다.

3일 업계에 따르면 IT액세서리 업체들이 저마다 가죽을 소재로 한 케이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소재만 달라진 것이 아니라 패션과 기능이란 콘셉트를 소재에 적절히 녹이고 있다는 평가다.

애니모드(대표 김상용)는 3일 갤럭시S 2 전용 프리미엄 가죽 시리즈를 선보였다. 핑크 러브, 인디고 블루, 제이드 민트, 라일락, 카라멜, 리얼 오렌지, 네오 블랙 등 7가지 색상의 이태리 가죽소재 케이스를 선보였다. 얇은 가죽 소재라 손에 쥐는 그립감과 질감이 탁월하다고 애니모드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가죽에 인쇄된 디자인은 타조패턴을 사용,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아예 배터리 커버를 분리해내고, 가죽 커버로 대체할 수 있게 해 스마트폰의 슬림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한 제품도 눈에 띈다. 애니모드 갤럭시S2 프리미엄 가죽 패션커버는 체인지 커버 방식으로 케이스와 스마트폰의 일체감을 더했다. 아울러 함께 출시되는 가죽 케이스 전 제품에 미국 FDA 및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공식 인증을 받은 항균 시스템을 초기 생산공정부터 적용했다. 가격은 2만9천700원.

SDF인터내셔널(대표 유승복)이 유통하는 아이루도 아이폰4 전용 가죽케이스를 내놨다. 가죽소재에서 느껴지는 중후함을 벗어버리고 발랄한 느낌을 강조했다는 게 특징이다. 톡톡튀는 컬러풀한 색상과 플라스틱 케이스만큼 얇은 느낌으로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제공한다. 가격은 4만3천원.

SGP는 아이패드2 사용자가 스마트커버와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뒷면을 보호하는 '그리프' 백 커버를 출시했다. 아이패드2 뒷면을 충격과 흠집으로부터 충실히 보호하면서 스마트커버와 잘 어울리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일체감을 높였다. 가격은 4만9천700원.

관련기사

SGP가 함께 공개한 서류봉투 모양의 가죽소재 케이스 '일루전'은 같은경우는 편지봉투처럼 둘둘 말아 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부드럽고 푹신한 가죽으로 충격으로 보호해줄 뿐 아니라 커버를 반으로 접어 받침대로도 사용이 가능하다.아이패드2를 넣어 가방이나 핸드백 등에 넣어 휴대하기 편리하다. 가격은 5만4천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