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게임 '삼국지존' 뒤늦게 화제 폭발...왜?

일반입력 :2011/04/30 09:40    수정: 2011/04/30 15:33

삼국지 웹게임 ‘삼국지존’이 시장서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게임은 만화풍으로 그린 유비, 조조, 손권 등 유명 장수 카드를 통해 영역을 확장하고 전투를 벌이는 것이 특징으로, PC패키지 삼국지 게임과 비슷하다는 것이 매력이다.

웹게임 삼국지존은 후발주자답게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플랫폼에 대응토록 개발됐다.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이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이원엔터테인먼트(대표 이학재)의 영웅 중심 웹게임 삼국지존이 만화풍 영웅 카드와 익숙한 게임 방식을 내세워 이용자의 관심이 끈 것으로 알려졌다. 소설 삼국지를 기반으로 개발된 웹게임 삼국지존은 PC패키지 게임 삼국지 시리즈의 두 번째 제품과 매우 흡사하다는 평가를 얻은 상태다. 일각은 ‘PC패키지 삼국지2=삼국지존’이라 표현할 정도. 각 개성 있는 장수를 활용해 건축물을 짓고 전투를 하는 방식 때문이다. 시장서 삼국지존을 주목한 이유다.

삼국지 패키지 게임은 크게 내정과 전투로 나뉜다. 건물, 치안, 장수 영입 등의 명령을 내리는 내정과 장수를 앞세워 전투를 벌이고 영역을 확장, 최종적으로 천하통일을 이루는 것이 목적이다.

삼국지존도 이와 비슷한 게임성이 담겨져 있다. 삼국지존은 크게 내성과 외성, 대륙, 세력 메뉴로 나뉜다. 내성에서는 민가, 창고, 행정부 등의 건축물을 지을 수 있고 외성에서는 전답, 목장 등의 자원생산지를 구축할 수 있다.

대륙 메뉴에서는 타 게임 이용자의 성과 자원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역을 확장할 수 있고 추가 자원지를 확보해 성을 보다 윤택하게 성장시킬 수 있다.

특히 삼국지존의 경우 특정 영웅을 건축물에 배속시키는 방식으로 타 게임이용자와 차별화된 경쟁을 벌일 수 있다. 예를 들어 행정부 건축물에 영웅을 배속시키면 자원 생산량이 증가한다. 정치력이 높을 수 록 자원 생산량에 변화가 생긴다.

또한 영빈관에 매력 수치가 높은 영웅을 배속시키면 재야의 탐색 성공 확률과 영웅 초빙 성공 확률이 증가하는 효과를 추가로 얻을 수 있다.

영웅은 재야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영빈관에서 초빙할 수 있고 ‘영웅 즉시 영입 아이템’으로 영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모든 아이템은 퀘스트를 통해 획득하거나 캐시로 구매할 수 있다. 영웅의 충성도는 별도 급여와 포상으로 높일 수 있다.

자신이 성을 어느 정도 규모로 성장시키면 수많은 영웅을 앞세워 전투를 벌일 수 있다. 내성 훈련소에서 마련한 전투병과 이를 지휘할 영웅을 통해서다.

전투는 방어 전투, 전투, 대규모 전투, 공성 전투로 구분된다. 방어 전투는 황건적의 습격을 막는 내용이다. 평지 전투는 자원지를 점령한 황건적을 물리치거나 외부 자원지를 획득하는데 필요하다. 공성 전투는 적의 성벽을 무너뜨려 많은 자원 획득을 가능케한다.

삼국지존의 게임 방식은 퀘스트를 통해 익힐 수 있다. 이는 모든 웹게임의 기본으로 초보 탈출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일반 및 제작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내정 외에도 전투 등을 직접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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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3일에는 삼국지존에 큰 변화가 생긴다. 기존 영웅을 서로 조합할 수 있는 일반 조합과 특수 조합 시스템이 첫 선을 보인다. 또 공개 입찰, 비밀거래를 통해 군주가 보유한 영웅을 거래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전투 밸런스가 변경된다.

시장에서는 웹게임 삼국지존에 대해 만화풍 영웅 카드 시스템과 익숙한 건축 및 전투 시뮬레이션 방식 등을태블릿PC 플랫폼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복수의 전문가는 다음달 3일 대규모 업데이트가 예정된 만큼 수많은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