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1분기 순익 7.8% 상승

일반입력 :2011/04/29 21:07

손경호 기자

세계 1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는 1분기 결산결과 전년 동기보다 7.8% 상승한 12억4천300만달러의 순익을 냈다.

TSMC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1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상승한 36억달러의 매출로 이같은 순익을 기록했다. 이ㅎㅚ사는 2015년까지 연평균 10% 주당 순이익(EPS)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E타임즈·디지타임즈 등 주요외신 2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TSMC는 웨이퍼에 대한 수요가 1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소폭 늘었으나 환율영향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웨이퍼 매출은 통신(3%)·컴퓨터(9%)·가전(6%)·산업(8%)분야에서 소폭 감소했다.TSMC는 전체 1분기 매출에서 40나노미터(nm) 공정이 22%, 65nm가 32%를 차지했으며 지난 3월 일본 지진에 따른 공장가동 중단사태는 없었다고 밝혔다.

TSMC의 생산능력은 주력품목인 200mm 웨이퍼가 300만 장 정도로 예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천347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300mm 웨이퍼도 지난 분기보다 33% 늘릴 계획이라고 TSMC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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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의 통신부문 반도체 물량이 주춤하면서 올 3분기 웨이퍼 생산량이 5% 정도 떨어질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나 모리스창 TSMC 최고경영자(CEO)는 “일본 지진으로 고객사들이 수급차질을 우려해 웨이퍼 주문량에 일부 영향이 있었지만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며 “2015년까지 연간 10% 주당 순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